비만, 잘못된 치열로 인해 사각으로 모난 턱 
그로인해 못난 얼굴로.. 청소년기-20대 중반까지 살았고 

살면서 한번씩 몸매나 얼굴에 대한 평가를 듣곤 했었음 
사실 당시에는 그런 평가에 크게 기분 나빠 하지 않고 살아왔던 거 같아

내가 못생겼지만 남의 외모를 보고 놀리는
그 사람들이 못난 거라고 생각하기도 했었고  

그때는 그냥 무감각했어 

오빠로부터 허구한날 좆같이 생긴 년, 
면상 어떻게 쳐 들고다니냐는 막말을 밥먹듯이 듣고 자라서 그런가 

그 덕분에 욕 한마디 없이 외모 평가 하는 사람들은
귀 살짝 간지러운 정도여서 듣고 넘겨버릴 수 있었던 것 같음. 

시간이 흘러 치아는 더이상 교정을 안 하면 안되는 지경까지 
되어 큰 돈 들여 했고

한창 인스타에 빠져서 멋진 사람들을 구경하다가 어느날은 거울을 보게 됐는데 내가 너무 뚱뚱하고 못생겼더라 

스스로 깨닫고 나니까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해져서
다이어트를 하게 됐고 
10키로 이상 감량 해서 미취학 아동 이후
처음으로 마른 몸매로 지냄

요즘에는 길거리 지나가다 보면 내 또래 남자들이 한번씩 쳐다보는 것도 느껴지고 

처음 만난 , 모르는 사람이 예쁘다고 하거나 
어두운 과거와는 다르게 외모 칭찬을 많이 듣는데 

그럼 뿌듯하고 고마워야 하잖아 

그런데 이상하게도 나는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밉고 속으로 
분노를 하게 됨

굳이 콕 집어서 외모 얘기를 하네???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가 있지 하면서..

그리고 객관적으로 내가 예쁜건 아니고 
예쁘장한 편인데 (노력형 예쁘장ㅋ) 

갑자기 사람이 없던 걸 가지게 되면 갑질을 하기도 한다길래 혹시나 그럴까봐 
 
생각날 때마다 나는 예쁘장한 편이지 예쁜 사람은 따로 있다 
너같이 생긴 애들 길거리에 많다 라고 하면서 스스로 정신교육을 하면서 살고 있음....

과거 외모를 가지고 놀린 사람들한테 이제와서 분노하게 되고
과거보다 나은 외모로 가끔 칭찬을 받을 때 
칭찬하는 사람이 싫어 

내가 너무 예민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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