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가 학폭을 많이 해봐서 안 들키는 방법을 잘 아나 봐요. 걘 친한 척 하면서 눈에 안 띄게 귓속말로 잔인한 말을 때려넣거나 절 이용하고 밀치거나 꼬집거나 발을 밟아요. 또 제 물건을 뺏기도 하고요. 차라리 때리거나 사이버 폭력을 하면 증거 수집이 아주 쉬운데 은밀하게 괴롭히니까 신고하려 해도 증거가 없으니 난감해요. 그냥 멀리하려 하는데도 걔가 하도 달라붙어서 떨어뜨릴 수가 없어요. 사소한 괴롭힘을 당할 때 가끔 선생님께 이르긴 하는데 선생님께서는 우리가 친한 사이고 그저 유쾌한 장난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아이는 제가 선생님께 이르러 가려고 할 때마다 제 옷가지를 붙잡고, 저를 괴롭힐 때마다 "선생님한테 말하면 죽는다"라고 압박해요. 걔도 자신이 학폭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아요. 그걸 즐기고 있고, 들통나지 않는 방법도 아주 잘 알고 있어요. 보통 이럴 때는 주위 어른에게 말해야 하지만, 전 이 상황을 조용하고 간단하게 끝내고 싶어요. 부모님께 말하긴 할 거지만, 먼저 정확한 증거를 얻고 시작하고 싶어요. 일 키우기 싫어요. 제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끝나게 되면 곤란해지니까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