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 동생은 4~6살 때 아동심리치료 받았을 정도로 발달에 문제가 있었어 장애 직전이었음 또래 애들보다 사고가 느리니까 시간이 갈수록 당연히 학업적으로도 능력이 떨어지고 눈치도 없는 스타일이 됐어 그런 내 동생 때문에 평균인 내가 극심하게 책임감을 가지게 된 것 같아. 우리 부모님도 "니 동생이 저러니 너라도..." 이런 반응이야 나는 이제 대학생이고 동생은 내년에 고등학생 되는데 시간이 갈수록 극명하게 나를 편애하실까봐 두렵고 무서워 동생이랑 공부도 해봤는데 차원이 다르더라 나는 극상위권도 아니고 그냥저냥 하는 편인데 말이지 이번에 장학금이라도 받으려고 1학기 열심히 공부해서 과 3등 했어 기쁜데 너무 슬프더라 내 동생이 지금 내 나이가 돼서도 학습지능이 올라가지 못 한 채 대학 생활하면 그때도 엄마아빠는 내 동생 보며 한숨 쉬시겠지 나 때문에 비교당하고 있는 내 동생이 너무 안 쓰럽고 나도 견디기가 버거워 너무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