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본가에서 대학교 다니고 있고 2년 전에 아버지가 바람펴서 이혼 하니 마니 냉전 상태였다가 어머니가 용서해서(속마음은 모르겠지만) 한동안 괜찮았음
그러다 최근 1년 전부터 자꾸 대화로 풀 수 있는 사소한 일에도 서로 언성 높아지면서 싸우고 아버지는 어머니 무시하는 투로 말하고 어머니는 비꼬는 투로 답하시는게 잦아짐
근데 이젠 조금이라도 언성 높아지려는 기미만 보이면 내가 자꾸 눈물이 나고 우울해짐 심지어는 밖에서 다른 사람이 나한테 소리지르는 것도 아닌데 갑자기 눈물이 나기도 함 부모님 앞에서 이러면 니가 몇살인데 아직도 우냐 이러셔서 억지로 참으려고 하는데 조절이 안됨
이거 고칠 수 있음? 그냥 내가 대학교 졸업하고 독립해서 따로 사는게 답인가?
아무래도 하루라도 빨리 독립해서 사는게 좋지 않을까 이제 성인인데 언제까지나 부모님 사이에 껴서 고리ㅢ 싸움에 새우 등 터지듯 살순 없으니까 - dc App
대학 졸업하고 얼른 독립하는게 답이겠지...? 사이 좋아보이실땐 괜찮은데 저렇게 싸우실때마다 불안하고 속이 갑갑해짐
@글쓴 고갤러(59.29) 이유가 뭐든 쓰니도 이젠 성인이니까 독립할 수 있고 하고 싶다면 하면 돼 그리고 부모님들 문제는 두 분다 어른이고 하니까 본인들끼리 분명 잘 해결하실거야 그러니까 쓰니가 너무 신경쓰지마 - dc App
나는 심지어 개그 프로그램에서 짜고 싸우는 거 봐도 눈물남. 꼭 일찍 독립해
당연히 고칠 수 있죠. 부모님을 많이 사랑하고 깊은 애착을 가지셔서 더욱 부모님 두분의 일이 성인이 된 후에도 크게 다가오고 상처도 되고 하시는 걸테지만. 아무리 사랑하더라도 부모님은 결국 각자 그 분들의 삶을 스스로의 의지대로 살아가는 나와는 별개의 독립된 삶을 살아가시는 존재들입니다. 대학 졸업 전에도 아르바이트를 병행하실 수 있다면 미리 독립해서 사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거 같구요. 어차피 몇년 차이지 나가서 이제 스스로 살아가셔야 하겠죠! ㅎㅎ
나에게 중요한 존재들과의 관계나 상황이, 내가 처하는 다른 상황들에서 엇비슷하게 느껴지고 반복적으로 유사하게 트라우마처럼 떠오르는 일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반응이니 너무 걱정마세요^-^ 부모님 두분의 관계는, 두 분이서 결국 해결하실 문제라는 생각이 들구요. 글쓴님은 또 글쓴님의 삶을 헤쳐나가야 하는 글쓴님만의 이야기가 펼쳐져야 하는거니까요. 쉽진 않겠지만, 조금 더 경계를 분명히 세우고 그들의 문제는 그들의 것으로 조금 흘려보내드린다는 마음을 조금씩 가져보려 하신다면 또 의외로 금방 심리적인 괴로움이나 증상들이 좋아지기도 한답니다.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