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업군인입니다

오늘 퇴근하고 있는데
상관이 전화가 오더니

"야 침대(군대 침실 말하는 거) 이불 정리 안 했더라, 들어와서 이불 정리하고 퇴근해" 하는거..

그래서 와이프랑 같이 있다가 전화받고 다시 들어갔다 이불 개러... ㅎㅎㅎ

15분쯤 운전해서 이불 개고
이불 갰습니다 보고하고 퇴근했는데 진짜 나 스스로도 부조리를 당하고 있는 것 알지만
저항하지 못하는 스스로가 병신같고 미웠는데

밤에는 와이프랑 부부싸움을 했는데

와이프가 "퇴근하고 이불 개라고 불러도 찍소리도 못하면서 우리한텐 왜 그렇게 강한데?" 이러더라

듣는 순간 힘이 쫙 빠졌다

그래 병신 같은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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