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사곡 (2024) 14부작 티빙T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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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소설 남성유사 작가 심불언은 역사속
악녀 육황후가 승상을 죽이고 권력을 장악해
사치스럽게 살면서 국고를 탕진했다고 배웠지만
어느날 타임슬립을 경험하고
나라를 배신한건 이승상이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건 황후 육연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그리고 궁금해한다
왜 이런 오명을 바꾸지 않고
오해와 조소.비난.수모를 감내하면서
살았는지 그래서 직접 이런 육연의 운명을
바꾸려고 과거로 넘어가 고군분투하지만 실패한다
12년후 티비를 보다 구국시대의
남성국 고분이 발견되고.
육연에 대한 황제의 조서가 발견되며
황후 육연의 대한 모든 잘못된 역사가 바로 잡힌다
그리고 흰머리의 심불언은 육연의 악기 공후가 있는
박물관에서 과거의 육연과 마주한다
한쪽줄이 끊어진 공후를 보며 이게 무슨 뜻인지 묻자
과거의 육연은 당신이 보고 싶었어요 라고 말한다
이장면이 드라마에서 가장 하일라이트 장면이다
지금까지 추억의 크기가 다른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였지만
여기 박물관에서 만난 나이든 심불언과 육연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같은 크기에
사랑의 추억을 가지고 수줍게 사랑을 고백한것이다
고상사곡은 영화 박하사탕처럼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가는
역전개 방식으로 서사가 진행된다
여기서 한번더 꼬아주는데
바로 육연과 심불언의 추억의 크기 차이다
첫만남을 모든 추억을 가진 육연과
아무 추억이 없는 심불언을 시작해.
마지막은 모든 추억을 가진 심불언과
아무 추억이 없는 육안의 만남으로 끝이난다
사랑하는 연인에 추억의 크기가 정비례가 아니라
한쪽이 커지면 한쪽은 작아지는 반비례의 추억이
이 드라마를 관통하는 잔인한 테마였다
역전개를 정상적인 전개로 정리해보자
다섯번째 만남(경평18년)
6살 육연은 동생 육시와 할아버지하고
남몽호에서 이름없이 살고 있다.
상사절 어느날 강가에 소원나무를 심고 있는데
흰머리 아저씨가 다가와 인사를 한다
그리고 네 덕분에 남성국 백성들은
태평성대를 맞이한다고 이해할수 없는 말을 한다
그리고 다시 만나자며 약속하고 사라진다
네번째 만남(경평30년)
18살 육연은 상사절 어느날
강가에 쓰러진 남자를 발견한다
쓰러진 남자옆에 떨어진 옥패를 줏어들자
남자는 일어나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흘린다
자신을 심불언이라고 소개한 남자는
거래를 제안한다
세가지 일을 도와주면
세가지 질문을 답해준다고
육연은 심불언이 마음에 들자 거래를 수락한다
세가지 일은 바로 수업이였다
심불언은 스승이 되어 제자 육연한테
법치와 병법을 열심히 가르쳐준다.
버섯을 팔아 먹고 사는게 최고였던
육연은 새로운 배움에 즐거움과
희망을 배운다.그리고 심불언을 점점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세가지 일중 마지막은 이별이었다
심불언은 사랑의 증표로 옥패를 육연에게 주고
북열이 침공하는날 둘은 이별하게 된다
세번째 만남(원계 원년)
21살 육연은 상사절 어느날
경화루에서 심불언과 재회한다
3년전 이별하고 처음 만난 심불언은
다짜고짜 승상이옹이 나라를 배신하니
죽여야 한다고 말을 한다.
그리고 둘은 승상이옹과 조통령이 황제에게
독초를 이용해 암살하는 장면을 보게된다
황제는 구사일생 살아나지만
바보가 되고 승상이옹은 이 사실을 숨기고
자신이 모든 정권을 잡는다
육연은 심불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옥패에 대한 추억을 기억 못하자
심불언의 사랑이 식었다고 오해하고
비오는 어느날 둘은 또 이별을 한다
두번째 만남(원계 5년)
26살 육연은 상사절 어느날
경화루에서 바보 황제를 도와주는 심불언을 만난다
하지만 육연은 심불언에게 차갑게 대한다
육연은 승상이옹의 첩보원 궁녀 였지만
사실 승상이옹이 북열조통령과 손잡고
나라를 배신하는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약점을 잡고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어느날 화봉보 전투를 승리하고
육신과 육연은 심불언과 함께
고향 남몽호로 내려간다
여기서 초씨가문 북안왕의 아들
초동상을 만나고.육연의 양아들로 받아들인다
좋은 시간도 잠시 승상이옹의 계략으로
육신은 초동상을 지키다 죽어버리고
궁으로 돌아온 육연은 승상이옹을
역적으로 고발하지만 승상이옹의 반격으로
되레 바보황제를 조정하는 악녀로
낙인 찍힌다.육연이 위험에 빠지자 심불언은
승상이옹을 공격하고 숨어있던
조통령의 칼에 심불언은 죽게된다
첫번째 만남(원계 15년)
36살 육연은 상사절 어느날
10년전 죽어서 사라졌던 심불언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자신을 몰라보는 심불언과 다시 만나게 된다
육연은 심불언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세가지 일을 도와주면
세가지 질문을 답해준다고
하나.우선 옷을 갈아입는다
둘.춘삼월 상사절에 먹는 집밥과
냉이 달걀 조림을 같이 먹는다
셋. 상사절 놀이인 가면을 쓰고
아무도 없는 밤거리를 둘이서 걷는다
육연은 남성국 상사절 풍습인
버드나무 가지로 이슬을 뿌리면 액운을
막아준다며 심불언에게 장난을 친다
그리고 이런 장난이 싫다고 떠나는 심불언
울먹이며 그를 잡지 않는 육연
둘은 이렇게 또 헤어진다
같은시간 승상이옹과 북열조통령은
남성국 군사지도를 훔쳐 달아나다
동문에서 육연과 심불언을 마주치고
승상이옹의 화살이 심불언을 향하자
육연은 몸을 던져 대신 맞고 쓰러진다
타임라인 정리
1회~2회: 원계15년 (육연36살)상사절 타임슬립 첫번재
2회~6회: 원계 5년 (육연26살)상사절 타임슬립 두번째
7회~10회 : 원계 원년 (육연21살)상사절 타임슬립 세번째
11회~13회 : 경평 30년 (육연18살) 상사절 타임슬립 네번째
14회 : 경평 18년 (육연6살)상사절 타임슬립 다섯번째
다보고 나니 1회가 엔딩이고 14회가 엔딩인
두개의 엔딩이 있는 드라마였다.
스포가 있는 마지막 화살을 대신 맞고 쓰러지는
육연의 히든결말도 좋았고
북열이 침공했던날 처음으로 헤어지고
원계정변 마지막날에 다시만나는
천년의 사랑을 이어주는 웜홀같은
옥패의 쓰임새도 훌륭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30년동안 상사절만 되면
언제 올지 모를 사랑하는 남자를
기다리는 황후육연의 절절한 사랑이
너무 아련하고 측은했다
고상사곡은 숏폼 저예산 드라마로 출발한 작품이다
그래서 중간중간 단점도 많이 보였다
말도 안되는 개연성은 둘째치고
물량공세가 아닌 소량공세로 드라마를 만들었다
하지만 고상사곡을 다 보고 난후
지금 느끼는 감정은
이런 개연성과 저예산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다
감독은 영리하게 밀고 나갔고
빠른 스피드한 서사와 주변인물들의 단순화
그리고 복잡할것 같은 역전개를
미친 플롯의 배치로 풀어버린다
감독의 미친 연출과 배우의 연기 그리고 OST까지
삼박자로 느낄수 있는 최고의 멜랑꼴리 드라마였다
한줄평 : 거꾸로 가는 타임패러독스와 사생유명의 잔인한 줄달리기
(추억의 크기가 커질수록 먹먹하고 아려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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