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촌스럽지 않은게 클래식이고 능력인거고 오래써서 물려주고 물려받는게 역사성이지. 우리가 급작스레 근대화하면서 전통과 단절되어서 그런거지 역사는 중요하다.

찰스가 돈이 없어서 수십년 전에 입던 옷 계속 입는게 아니고 현대가문이 거지라 웨딩드레스 물려입는게 아니지.

내가 아무리 좋은 시계 차봐야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구닥다리 까르띠에 찬 사람 못따라가고 내가 아톨리니 입고 다녀도 해창 같은 고급 양복점에서 오래전 아버지가 맞춰준 코트 입고다니는 분 못따라가.


다른건 모르겠지만 가구 시계 구두 코트는 아들한테 물려줄만한 물건들이라고 생각하고 소모품이 아닌 앞으로 30년을 보고 사야한다고 생각한다. 딸이면 걍 버리고 주기적으로 새거 사고  ㅋ
  
그리고 구두 위생이 걱정되면 비누칠 뻑뻑해서 빨아서 신어. 어차피 여기 옷환자들 구두 갯수 생각하면 일년에 신는 횟수 뻔한데 일년에 한두번 정도 하는건 코르크에 물들어가네 어쩌니 해도 못해도 10년은 버틴다.

화끈하게 빤다음에 그늘에서 플라스틱 슈트리(싼걸로 라스티드 슈트리는 꽉맞아서 바람이 안들어간다.) 끼운다음에 선풍기 틀어서 3일정도 건조하고 다시 케어해주면 머 그럭저럭.

웰트구두가 갑자기 푹 꺼지거나 가죽이 심각하게 손상되서나 그러지는 않는다. 물론 처음같진 않지만 위생이 그렇게 중요하면 그렇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