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난 하반기 실패하고 캐잉여인데

스펙도 대략 어정쩡하고, 지방 인문대 개잉여과고

대학도 좀 쉬엄쉬엄 다녀서 나이도 좀 먹어버렸고

그래서 좀 이름들어본 데, 대기업같은데 원서넣으면 9할은 서류탈락, 가뭄에 콩나듯 면접가면 최종에서 떨어지고

그래서 이 근방에 있는 중소기업 써보면, 그런데는 일단 뭐없이 성별로 걸르는 듯... ㅉㅉ 여기가 제조업쪽이 많아서 그런가

대기업보다 이 동네 중소기업이 더 가망없어보이고


그래서 진짜 직원 10명이나 될까 그런데서  경리라도 보자 하고 써보면

보통은 학력무관, 고졸 이런 조건이라, 여기서는 또 4년제 나왔다고 싫어하고
(나 다녔던 대학이 그래도 여기선 제일 나은데라, 이런걸 지방거점대라 하나?)

뭐 내가 경험도 없고, 병진이라 프로그램도 잘 못다루는 것도 있지만

이런 작은 사업장에  이력서 한 열통넘게 내봤는데 연락 온적도 없음.

--------------존나 남자인 거 그 것도 스펙이더라 ㅉㅉ..여까진 그냥 푸념이고........


중소 기업의 지방 영업소인것 같은데 경리 지원했는데, 낼 면접오라 그러더라고.

우리 동네라 염탐가봤더니 그냥 물류창고 같은거 인듯, 사무실도 걍 컨테이너 박스같은 느낌

합격하면 소장님이랑 나랑 둘이 일할것 같은 느낌


사실 난 좀 주제파악이 되는 사람이라, 그 일이 내 깜냥에 부족하다고는 생각안해.

시켜만 주면 물론 열심히 할것이고, 

회사 자체는 좀 괜찮은 중소기업인데, 내가 여기서 경리본다고, 그게 경력이 되서 승진한다거나 본사로 올라간다거나

이런건 없을 것 같은 느낌이라.

존니 선배들 얘기들어보면 첫직장이 중요하다고 그러드라고, 그래서 취업재수도 하는 거고,
또 그렇게 재수한 사람들이 좋은 데 들어가는 것도 많이 봤고

친구들중에 그냥 아무 사무실같은데 들어간 애들은 진짜 그런데만 돌더라고, 딱히 경력 인정받는 것도 아니고

현재 조건이 떨어지는건 괜찮은데, 좀 발전성이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진짜 첫직장이 내 이후의 커리어를 결정짓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물론 나는 지금 뭐 준비하는 것도 아니고 진짜 레알 백수짓하고 있는지라, 뭘해도 지금처럼 사는거 보다야 낫긴하겠지만.

첫직장... 저 말 진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