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내 명의로 받은 빚 갚으며 살다가 집 나와서 연 끊은 지 몇 년 됐는데 지난 주에 연락옴 엄마 돌아가셨다더라
어릴 때부터 원룸에 나 처박아두고 매일 술집 나가고 남자 데리고 오고
야근하는 날엔 왜 늦냐면서 허리띠로 개패고
미용실갈 돈 아까워서 앞머리 혼자 자른 날엔 감히 허락도 없이 머리 자른다고 머리카락 붙잡고 다 잘라버렸던 엄마
사망 소식 들었을 땐 눈물이 펑펑 났는데 며칠 지나니까 아무렇지 않네
내가 쓰레기인 걸까 그냥 남은 뒷처리가 귀찮을 뿐
엄마한테 미안하면서도 그냥 너무 원망스럽다
이제 진짜 엄마랑은 영영 헤어지게 됐는데 기분이 엄청 좋지도 않네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