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김용의 열성팬으로
김용 주요작품들 '최소' 20독 이상은 한.. 김용은 신이야!를 외치고 사는 사람이다.
국내 무협 재밌게 본 거 하나도 없고 (그나마 쟁선계...? 근데 두 번은 안 볼듯)
김용에 비하면 다 쳐진다고 생각하는 무틀딱, 무꼰대이다
최근에 그나마 끝까지 읽은게 무림서부랑 견마지로 작품들, 21세기 반로환동전 정도
화산귀환 처음 읽을 때
광마회귀의 그 유치찬란한 대사들이 생각나면서 무료부분만 읽고 바로 하차했는데
매일 무료 한편씩 주는거 읽다가 좀 생각이 바뀌었다. (아직 1/3도 못 보긴 했지만)
그동안 내가 무협소설에서 원했던 건
진중한 분위기, 유려한 필체로 쓰여지는.. 무와 협이 있는 인간군상들의 생존 투쟁이었는데
그런 느낌으로 보는 소설들이 따로 있고,
화산귀환처럼 애초에 그냥 가벼운 느낌으로 별 생각없이 읽는 건,
이를테면 시트콤 무협이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볼만하다.
(물론 그렇다고 유치하지 않단 얘기는 아니다)
내가 '살인의 추억'을 인생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남자셋 여자셋'이 그 기준에 못 미치니 저급하고 유치한 작품이라고 생각하는건 아니지 않나...
어쨌든 화산귀환, 작품성이야 어떻든간에
무협의 대중화(특히 여성독자들에게)에 큰 영향을 미친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니
무린이들이 편하게 읽을만한 시트콤 무협으로 잘 완결되길 바란다.
광마회귀가 유치찬란한데 화귀가 읽을만했다니 초반만 읽은건가? 봉사가 코끼리 다리만 만져보고 이건 기둥이구나 하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