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중 여름에만 오는데 그래도 글을 하나는 써야겠다 싶어서
내 이야기는 아니고
내친구들 이야기.
거기다 그 친구들이랑은 연락이 안되서
이야기 내용도 사실 좀 가물가물함 ㅈㅅ
초등학교 졸업여행? 이었던걸로 기억함.
겨울에 초등학교 우리 학년 전체가 2박 3일로 스키장에 갔던적이 있었음.
무슨 스키장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나 미안.
가면 애들 한 5~6명씩 한방 주면서 쓰라고 하잖아.
그렇게 우리층에는 방이 6개가 일자로 쭉 붙어있었는데
기억은 잘 안나는데 대충 이런식으로 생겼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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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
ㅡ방ㅡㅡㅡㅡㅡㅡ방ㅡㅡㅡㅡ방ㅡㅡㅡㅡㅡ방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복도
ㅡㅡㅡㅡㅡ방1ㅡㅡㅡㅡㅡㅡ방2ㅡㅡㅡㅡ방3ㅡㅡㅡㅡㅡㅡ방4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렇게 복도들이 있고 방이 중간중간 붙어 있는식으로.
그리고 저기 복도라고 적어둔 저쪽부분은 벽으로 막혀있고
줄이 끊기는 저쪽부분이 서로서로 이어지는 큰길.
그렇게 애들이 스키타고 논다고 해도 밤에는 잠을 안자잖아.
그래서 내친구들도 방에서 존나 잘 놀고 있었나봐.
근데 아랫줄칸 방에 4번방이 문을 열어놓고 있엇는데 누가 복도를 지나가는게 보였대.
뭐 앞방 가는 모양이다 싶어서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문여는 소리가 안들렸대.
그래서 뭔가 이상해서 친구중에 한명이 어차피 다 같은반애들끼리 5~6명씩 나눠서 방나눠쓰는거니까
123번 방애들한테 물어봤대 다른반 친구 놀러왔냐고.
당연히 그런일은 없엇지.
그래서 개초딩들이 헐 시발 우리 귀신본건가 개꿀 ㅋㅋㅋ 뭐 이렇게 신나하고 있었는데
조금 있다가 또 누가 지나가는게 보였나봐.
그래서 또 앞방애들한테 물어봤는데
이번엔 2번방쪽에서 애들이 얘기를 했대.
2번방애들은 4번처럼 문을 대놓고 열어둔게 아니라 호텔같은방 문은 닫으면 자동으로 잠기니까 그것만 막으려고 물통같은거 끼워놓은 정도?
그정도만 열어놨는데 갑자기 그림자가 보였다
그런 얘기를해서 그 귀신을 보기로 하고
전부다 문 조금씩 열고 보기로 했는데
조금 있다가 또 사람같은게 지나갔는데
친구 말로는 그게 그냥 걸어서 지나간게 아니라 재주넘듯이 지나간거 같았다라고 하더라고.
그리고 막힌 벽쪽으로 들어가더래.
그래서 친구들 다 개쫄아서 그렇게 밤새고
다음날 조교? 한테 본거 얘기했더니
조교가 예전에도 그런얘기 한 사람 있었다고
근데 그사람들도 지나간게 재주넘듯이 지나갔다란 말을 똑같이 했었대.
그래서 진짜 귀신이 있는건가 뭐 이런얘기 했대.
끗.
10년이나 된 얘기고 내 얘기도 아니다보니
별로 무섭지도 않고 내용도 허여멀건하지만 그냥 들어줘 ㅎㅎ
읽느라 고생했음.
뭐였을까 그거
말 먼저 걸어보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