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병소근무를 서고있었거든.
사수 부사수 2인근무였는데
이게 둘이 10미터 정도 떨어져있어서 무전기로 이야기를하는거리였어.
사실 사수부사수 같이 붙어서 근무를 서면 이야기도하고 노가리 까면서 근무설수있잖아.
근데 우린 사수부사수가 멀리 떨어져있어서 되게 근무시간이 심심했어
암튼 3-4근무였으니깐 말번 전전초쯤됬으려나?
잠은 존나오고 짬밥은 존나안되니깐 잠자면 사수한테 털린다는 마음으로 근무를 서는도중에
위병소 앞에 왠 꼬마가(5-8살로 추정)
\"엄마.... 엄마... 같이가\" 이러면서 뛰어가더라고
3번쯤 이 소리를 들었나?
우리 위병소 앞에는 간부아파트가 몇동있었거든...
한 50미터 전방쯤?
뭐 대수롭지않게여겼어. 새벽이니깐 무서워서 꼬맹이가 엄마찾는구나...
그 소리가 안날때쯤 사수한테 무전이 오더라고
\" 너 방금 그 꼬맹이 소리들었냐?\"
\" 네 들었습니다.\"
\" 그래?\"
그리고 나서... 근무 끝나고나서 잠을자고
아침에 사수가 나한테 와서 하는 소리가
\"너 근데 엄마도 봤었냐?\"
하는데 시발 순간 소름이 존나 돋더라고...
야간엔 차가 오는지 그게 중요해서 위병소는 전방 주시만 존나했었눈데 분명 못봤었거든
간부아파트가 앞에있다고해도 여긴 개깡촌이라
주위에 아무것도없는건 당연하고
새벽에 유치원생같은 어린애가... 엄마찾는다는게..
보지도 못한 엄마를..
그날이후 시발 근무서는게 존나 무섭더라고
그뒤로는 어쨌든 못봤고 봤다는사람도없었고
나도 일병달고 행정병으로 착출되서 위병소근무안서게되고 내기억에서 잊혀져가고 전역했다ㅇㅇ
헐... 존나 소름돋네요 a
무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