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 style=\"font-size: 10pt;\">2011년 7월 경기도 부천에서 일어났던 실제 이야기</span><div><span style=\"font-size: 10pt;\">
</span></div><div>내가 21살때 겪었던 실화야</div><div>
</div><div>그 때가 아마 방학이었을거야 날도 덥고 방학이고 하니 할일도 없고해서 그냥 집에 처박혀서 있는게 나의 일상이었지</div><div>
</div><div>그 날도 어김없이 난 집안에 박혀서 하릴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었어 주로 무한도전 재방송을 본다던가 아니면 영화를 다운 받아보면서 시간을 보내</div><div>
</div><div>그렇게 티비를 보는데 누군가 초인종을 누르는거야</div><div>
</div><div>시간은 오후 한두시 쯤이었고 아빠는 일나가서 통상 저녁에 들어오고, 친구가 온다는 얘기도 없었어</div><div>
</div><div>이 시간에 우리집에 올사람은 전혀 없거든 그래서 속으로 누군가 하면서 문앞으로 갔어 </div><div>
</div><div><span style=\"font-size: 10pt;\">문 앞으로 가서 일단은 누군지 모르니까 문에 달린 조그만 유리 있잖아 엄지손톱 만한거 그걸로 밖을 내다 봤단말이야 </span></div><div>
</div><div>밖에 첨 보는 할머니가 계시더라고 혹시 내가 아는 사람인가 싶어서 기억을 해짚어봤는데 첨보는 사람이더라고 </div><div>
</div><div>일단 누군지 알아봐야겠단 생각에 문 완전히 안열리게 막는 쇠사슬 같은거 채워놓은 담에 살짝 열고 물어봤어</div><div>
</div><div>\"누구세요?\"</div><div>
</div><div>그러니까 </div><div>
</div><div>\"지나가다가 너무 목이 말러서 그랴.. 물 한잔만 줘..\"</div><div>
</div><div>이러시더라고 </div><div>
</div><div>그러 길레 그냥 별 생각없이 \"알겠어요 잠시만요\" 라고 말한후에 주방으로 걸어갔어</div><div>
</div><div>근데 주방까지 걸어가면서 너무 무섭고 불안한거야</div><div>
</div><div>생각해 보니까 우리 집이 4층인데 4층까지 할머니가 물 얻어 먹으러 온다는게 너무 말이 안되는거야. 몸도 불편한 사람이 4층까지 와서 물한전 얻어 먹겠다고 하는게 난 도저히 납득이 안갔어..</div><div>
</div><div>근데 나도 모르게 컵에 물따르고 현관으로 가고있더라고. </div><div>
</div><div>결국은 현관까지 갔어 가서도 선뜻 주지는 못하고 여러 생각을 했어 </div><div>
</div><div>아까 말했던 것처럼 납득이 안되는 것 부터 시작해서 인신매매까지 오만 생각이 다들더라</div><div>
</div><div>그러다 보니까 점점 더 불안해지고 공포감마저 느껴서 </div><div>
</div><div>그냥 할머니한테 죄송하다고 대충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둘러댔어 </div><div>
</div><div>그랬더니 문 밖에 할머니께서 알았다고 하시더라고.</div><div>
</div><div>그리고 내가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현관문에 귀대고 가만히 있어봤거든</div><div>
</div><div>근데 아무 소리도 안들리는거야 </div><div>
</div><div>우리집이 좀 오래된 건물이라서 복도에서 누가 걸으면 발소리가 정말 선명하게 들리는데 전혀 그런게 없더라고 할머니가 안가고 문앞에서 가만히 있다고 생각하니까 또 더 무섭고 미치겠는거야 </div><div>
</div><div>그렇게 한참을 가만히... 3분 ... 5분.... 8분.. 8분째가 되니까 그떄서야 발소리가 들리더라.</div><div>
</div><div>속으로 한숨 한번쉬고 문에 달린 구멍으로 밖에 내다 봤어 </div><div>
</div><div>우리집 구멍으로 밖에 보면 바로 앞에 계단이 있어서 계단 내려가는 모습이 다 보인단 말야.</div><div>
</div><div>보니까 할머니가 계단 내려가다가 계단중간에 있는 창문 열고 뭐라뭐라 말을 하시더라고 잘 들리진 안았는데 아마 밑에 누군가와 얘기하는거 같았어</div><div>
</div><div>그러고 할머니는 가셨고 나도 그 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div><div>
</div><div>그리고 있다가 난 알바하러 나갔어 5시 부터 11시까지 호프집에서 일하고 있었거든</div><div>
</div><div>일 끝나고 집에 왔어 현관문을 여는데 열자 마자 아빠가 졸라게 뛰어오는거야 </div><div>
</div><div>괜찮냐고 별일 없었냐면서 막 뭐라 하시는거야 그때 내가 폰도 꺼져있고 해서 걱정되셨었나봐</div><div>
</div><div>난 아빠 그런모습 보니까 나까지 당황해서 \'아빠 왜왜왜왜 왜 그래 무슨일이야\" 하고 물어봤는데</div><div>
</div><div>아빠가 그러시더라고 오늘 우리 옆건물 1층에서 살인사건이 있었다고 ..</div><div>
</div><div>사건시간도 들어보니까 그 할머니 나간시간 이랑 비슷해</div><div>
</div><div>아빠한테 그 얘기 듣는데 순간 소름이  쫙 돋더라.. 내가 만약 그 때 문을 열어줬더라면 어떻게 됬을까 하고..</div><div>
</div><div>그 일이 있고나서 1주일 쯤 후에 범인이 잡혔는데 </div><div>
</div><div>자세한건 몰라 31살 남자였다는 것 밖에.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