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후, 아스카에게서 아무 연락이 없었는지 물어보셨지만 저는 연락이 없다는 말밖엔 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장님은 작게 한숨을 쉬면서 그 후의 일어 난 일을 알려 주었습니다. 어제 밤, 아스카로 부터 연락은 없고, 짐작가는 곳도 전부 가 보 았지만 어디에도 그녀가 들린 흔적이 없었던 것. 어제 새벽 5시반쯤, 이웃 사람이 아스카 를 보았다는 것. 그에 따르면 개를 산책시키 다가 그녀를 보았다고 합니다.
그녀는 마치 근처 편의점에 갈 때처럼 평상 복으로 뭔가 중얼거리며 어슬렁 어슬렁 걷고 있었다고 합니다. 한 편, 그녀의 방을 조사해 보았는데 갈아 입을 옷을 갖고 나간 흔적이 없었던 것과, 이웃 사람의 이야기처럼 평상 복차림으로 아무것도 갖고 나가지 않은 듯 한 점. 어머니의 지갑에서 2~3만엔정도의 현금이 없어졌는데 그녀가 갖고 나간 것 같다 는 것. 아까 경찰에게 실종신고를 하고 왔다 는 등 하나하나 얘기해 주었습니다.
대체 그녀는 평상복차림으로 아무것도 가지 지 않은 채 어디에 가려고 한 것일까? 지금 어디에 있는 것일까? 그리고 실종 원인은 무 엇이었을까? 모든 것이 수수께끼였습니다.
그리고… 그 날 저는 아르바이트하러 나오지 않은 토모씨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까지 무단으로 쉰 적이 없었는데 몇 번이나 전화해도 연결되지 않아 걱정하는 점장이 찾 아가 보라고 한 것입니다. 그녀의 아파트는 가게를 축으로 우리 집과는 반대쪽으로 걸어 서 7~8분 되는 곳에 있었습니다.
저는 토모씨와 사이가 좋아서 몇 번 놀러 간 적이 있었기 때문에 위치는 알고 있었습니다 . 그녀는 대로에서 골목으로 들어가 맞은 편 에 있는 작고 예쁜 2층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었습니다. 일층과 이층에 각각 방이 2개씩있고, 아파트라기 보다 다세대 주택이라는 느낌이 드는 건물로, 그녀의 방은 계단을 올 라가면 바로 나오는 곳이었습니다. 방안에 는 불이 켜져 있었으며 그녀가 방안에 있다 는 사실은 틀림없는 듯 했으나 몇 번이나 부 저를 눌러도 대꾸가 없었습니다. 안 쪽에서 사람이 움직이는 기미도 없었습니다. 하지 만 전기 계량기의 수치는 굉장한 기세로 회 전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방안에 있는 모든 전기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저는 그녀가 쇼핑하러 가까운 곳에 나갔을지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금방 돌아올것이기 때문에 전등도 켜 놓은 채로 나간것이리라 여겨 조금 기다릴까 했는데 부슬 부슬 내리 기 시작한 비가 신경이 쓰였습니다. 우산을 가져오지 않았고, 만일 그녀가 몇 시간이 지 나도 돌아오지 않은 상황에서 장대비가 내린 다면 곤란할 것 같아 할 수 없이 가게에 돌아 가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부저를 눌러 반응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그녀의 방 앞을 지나 계단을 내려가려는 그 때, 끼익하는 소리가 나면서 문이 열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돌아보았 더니 문이 약간 열려있고 도어 체인의 틈에 서 토모씨가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왠지 모 르겠지만 그 때, 등골이 쭈뼛해진 것을 기억 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몇 번인가 이 방에 들어왔을 때와 비 교하면 확실히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녀의 꼼꼼한 성격답게 언제 찾아가도 항상 깨끗하게 정리된 방이었는데 오늘은 무섭게 널려 있었습니다. 게다가 알 수 없는 무더위 는 어떻게 된 일이었을까요? 확실히 방금 전 까지 난방이 들어온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 러고보니 전기 계량기가 굉장한 기세로 회전 하고 있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지금은 장마 철이라 쌀쌀하게 느껴지는 날도 있습니다. 하지만 6월에 난방을 하는 것은 분명 이상하 게 생각되었습니다. 저는 쏟아지는 땀을 통 제하지 못하고 있는데 그녀는 땀 한 방울 흘 리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 찜통같은 방에서 그녀는 장시간이나 있었던 것일까요?
뭔가 이상해... 이 방도 그녀도...
저는 그녀가 연락이 없어 점장이 걱정하고 있다는 것. 상태를 보러 갔다오라고 부탁받 은 것. 아스카가 행방불명이 된 일등을 전했 습니다. 그녀는 뭔가 신경쓰이는지 이따금 주변을 둘러보면서 몇 번이고 오른 손을 야 금야금 깨물고 있었습니다. 잘 보면 오른 손 은 새빨갛게 물들어 희미하게 피마저 번지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녀는 깨무는 것을 그 만두지 않았습니다. 저는 알 수 없는 초조함 을 느끼고
\"토모씨 괜찮아요?\"
라고 조금 거칠어진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토모씨는 놀란듯한 얼굴로 잠깐 저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미안해. 모두에게 폐만 끼치고... 전화하려 고 생각했었지만...\"
라고 갑자기 제정신으로 돌아온 것처럼 이야 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이제 그곳에는 갈 수 없어...\"
그곳이라는 건 가게를 뜻하는 것일까요? 제 가 \"아르바이트 관둘거야?\"라고 물어보자 잠시동안 침묵이 있은 뒤
\"어제 말이야... 보고 말았어.\" 라고 속삭이 듯 말했습니다.
\"보고 말았다니 무엇을?\"
제 속에서 뭔가가 계속해서 경계를 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 이상 물어서는 안된 다고...
하지만 너무 늦었습니다. 그녀는 이야기 하기 시작했습니다. 무엇을 보았는지
이제 자러가야겠다
시발 밀당초고수녀석
아...아닙니다 헤헷
ㅅㅂ색귀야
ㄷㄷ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