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디씨 일년에 진자진자 몇번 눈팅하는 좆짬찌야.
시간도 많구 심심해서 추워지는 이 가을에 경험 하나 썰 좀 푼다.
때는 대략 10년 전이구나.
난 서울 토박이에 서울의 중심지에 쭉 살았어
근데 주변에 산도 있구해서 살긴 참 좋았던거 같아.
내가 수능을 쫌 마니 봤어 ㅋㅋㅋ 장수생이 될려고 태어났나 싶을 정도로.
그날은 내가 수능을 5번째 보구 대학이 발표나는 전 날이였어.
시바 이번에 떨어지면 걍 생을 끝내려고 했지.
재수한넘들은 알겠지만 발표 전날 진자 미치지지..근데 5번째 보는 나는 진자 집에서 가만 못 있겠더라
잠도 너무 안오고 미칠꺼 같아서 새벽 1시에 집을 나왔어
편의점에서 담배 한갑 사고 소주 한병 사구 집 뒤에 산으로 갔지.
근데 등산로 입구 가기 전에 공원이 있구 등산로 가는 길은 가로등 하나 없는 곳이야
공원에서 등산로 가는 길 중간에는 주차장은 아닌데 동네 주민들이 차를 새워 놓는 길이 있어
공원까진 가로등이 있지만 주차되는 길 부터 등산로 입구까진 가로등이 없어. 존나 깜깜하지.
일단 공원에 도착한 나는 서울 야경을 보며 담배하나 붙였지..새볔에 존나 춥더라. 한대 피는데 맛은 존나 죽이더라구
야경을 멍하니 보며 담배를 피다가 등산로 입구 쪽으로 쳐다봤어.
등산로 입구에서 산으로 10분 정도 올라가면 거기에 작은 공원이 하나 있거든? 그 공원이 어두워서 보이진 않는데
그쪽에 철봉이 어둡게 흐리게 보이는거야.
시바 머에 홀렸는지 그 철봉위에 걸터 앉어서 담배를 펴야겠다는 말도 안되는 병신 같은 생각이 들었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진자 말도 안되는 병신같은 일인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발길은 이미 주차길을 지나 등산로 입구에 가있더라
근데 존나 웃긴게. 무서워야하자나? 가로등하나 없는 산길에 그 새볔에 홀로가는데.
근데 정말 머에 홀린다는 말 있자나? 딱 그건가봐 그냥 아무생각 없이 멍하니 가고 있더라구
어쨋던 무서운거 하나 없이 딱 멍한 상태로 그 산속안에 공원에 도착했어.
그리곤 철봉에 매달릴라고 팔짝 뛰어 철봉을 잡았지.(젤 높은 철봉이였어)
근데 날씨도 겨울에 오지게 춥고 거기다가 산이자나? 존나 춥지. 봉이 존나 얼었을꺼 아냐?
맨손에 철봉을 딱 잡는 순간
정신이 확 들더라고. 어 시바? 내가 여기까지 왜 온거지?
그리고 주변을 둘러봤는데 존나 컴컴한 산속 공원에 나 혼자 쳐 있는거야
그리고 바람에 나무 흔들리는 소리만 나고 정적. 소름 쫘악 돋는거지
씨발 좆됐다. 머야. 왜 여기까지 온거야. 존나 급하게 다시 집으로 향했어
맘은 존나 뛰고 싶은데 컴컴한 산길에 뛸 수가 없었어
존나 급하게 걸었지.
등산로 입구까진 10분 거리인데 10시간은 걸은듯 시간이 존나 안갔어...
존나 무서웠지만 존나 크게 노래를 부르면서 빠른 걸음으로 용감하게 내려왔어.
노래는 군가 불렀던거 갔어
사나이. 사나이. 이지랄 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아 등산로 입구가 보이면서 아 슈발 좀만 더가면 밝은 가로등이 있고 공원이 있다 생각하니 맘이 편해지더라구
존나 식은땀이 식혀지고 이제 좀 천천히 걷자하며 걸었지.
근데 내가 아까 말한 그 주차길 있자나? 그 주차길 역시 가로등 없이 존나 캄캄하거든 대략 200미터 정도 돼
등산로 입구를 벗어나자 마자 한 10 미터 앞에 쏘나타1( 어린넘은 잘 모를꺼야)에 사람이 앉어 있는데
옛날 80년대에 볼 수 있는 고전틱한 금색테를 쓴 아저씨가 존나 야리더라구,
근데 나도 왠지 모르게 존나 화가 났어. 그 자리에 서서 계속 나도 쳐다봤지. 근데 이새끼가 끝가지 눈을 안깔고 존나 쳐다보는거야
그리고는 기분나쁘게 살짝 쪼개더라구? 안그래도 낼 합격될지 안될지도 모르는데 맘은 좆 같구.
내가 무엇 때문에 이지경 이꼴로 5수까지 했나 싶고 어쨋던 그간 모든 억울하단 맘이 화로 폭팔되더라구.
그래서 그 새끼 존나 씹창내기로 맘 먹고 팰려고 성큼성큼 갔어.
여기서 생각할 문제는 그 캄캄한 밤에 10미터 떨어진 운전석 사람이 보일까? 안보이지?
근데 그남자를 봤다는거야. 그리고 금테 안경에 어떤 표정까지 진거를 본거야. 그리고 나 그때 안경 안썻거든 .
내 눈이 0.3 / 0.1 인데 이 정도 시력은 안경 안쓰면 10미터 떨어진 사람 표정도 잘 모르지.
존나 신기하게 그 새낄 보고 기분 나뿐 눈빛과 썩소를 봤다는거지.
어쨋던 존나 팰려고 갔어. 10미터 9 미터 8미터 7미터. 다가가갈 수 록 이새킨 똑같이 재수 없는 눈빛과 웃음을 유지하더라구
6미터 5미터 4미터 3미터로 다가가가며 나오라는 제스쳐를 그새끼한테 갈기면서 다가갔지 대략 3미터 쯤에 다가갔을 때
그새끼가 내 눈 앞에서 사라지더라. 존나 무서운게. 귀신이 뿅하고 없어질꺼 같자나 근데 안그래서 머랄까 표현하긴 힘든데
안개처럼 스으윽 하고 사라진다고 해야하나??? 나같은 경험을 한넘은 이해할꺼라 생각해.
하고 사라지라구. 사라질때 그 눈빛과 그 기분 나쁜 웃음이 젤 마지막으로 없어지더라구.
난 그 순간 모든게 정지 됐어.
영화같은데 보면 귀신 보고 소리질르멶서 달아나자나
난 아니더라구. 그 냥 그 상태로 얼고. 소리지르고 싶은데 소리가 안질러져. 그리고 뛰고 싶은데 발이 안떨어지더라구
그 상태로 한 5초 정도 얼었던거 같아. 그리곤 존나 급해동이라고 해야하나?? ㅋㅋㅋㅋㅋ
나도 모르게 집을 향해 번개 처럼 뛰기 시작햇지. ㅋㅋㅋㅋㅋㅋ
몇 미터 뛰다보니 비명도 나오더라. 끄아아악
이지랄 하면서 뛴거야.
그리곤 공원에 경찰이 순찰나왔는데 주차해 놓고 차에 자고 있었나봐 ㅋㅋㅋㅋ
어떤 멀대가치 큰 새키가 소리질르면서 뛰어 오니깐 당황했나봐
확성기로 정지. 거기 앞에 빨간잠바 정지 이지랄 하더라 ㅋㅋㅋㅋㅋㅋ
근데 난 그 소리도 못듣고 경찰차가 너무 반갑고 경찰관이 너무 반가웠어.
으어어어 이러면서 차문을 열었는데
경찰관이 존나 놀래고 당황하더라.
난 문 열자마자 한 말이 귀..귀신 아저씨 귀신..ㅏㄴㄹㄴㅇ
이지랄하고. 주저 앉었지.(기절한게 아니라 숨도 차고 쭈구려 앉었어)
경찰관 이제 사태파악하셨는지 신분증 검사하고 멀 적더니. 아저씨가 학생. 늦은 시간에 뻘짓하지말고 빨랑 집가래
그래서 터벅터벅 집에가서 아까 편의점에서 산 소주 한병을 잠바에서 꺼내서 마시고 잤어
그리곤 일어났고. 대학은 또 불합격이였어. 이게 더 공포였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쨋던 6수로 대학은 갔다. 내가 목표했던 대학 보다 한단계 더 높여서. ㅋㅋㅋㅋ
글솜씨가 좆같아서 미안해.
그럼 모두들 힘내서 살어 ㅋㅋㅋㅋㅋ
ㅋㅋㅋㅋ 6수 할바에야 그냥 대학 안가겠다 ㅋㅋㅋㅋ 돈낭비 시간낭비ㅋㅋㅋ;;
대학 6수 등골브레이크가 공포 ㄷㄷㄷㄷ
사실이냐? 환상을 본거면 조낸 무서웠겠다 ㄷㄷㄷ 아님 금테안경이 갑자기 고개 숙인건 아닐까?
대체 영감님 나이가 몇세인가요? ㅁㅊ 소설써라 이건 30대중반에 말투가아니야 ㅍㅌ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