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은 분명 어제와 확연히 틀리게 커져 있었던 거야.

 

난 더이상은 그 인형이 집에 있어선 안된단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누나가 오기전에 태워 버리기로 하고 아버지의 라이타를

 

들고나와 인형을 가지고 밖으로 나왔어.

 

그런데....우라질.

 

대문을 여는 순간 학교에서 돌아오던 누나와 정통으로 마주친 거야.....우라질...

 

누나는반가운 척을 하다가 내 손에 들려 있는 인형을 보고는

 

도끼눈을 하고 거칠게 인형을 뺏으며 소리쳤어....

 

"뭐 하는 짓 이야?"

 

"누나 ....사실은..."

 

난 누나에게 그 인형이 더 커졌 다는 말과 함께 그 인형 너무 기분이 나쁘니 태워 버리자고 했어,

 

누난 인형을 물끄러미 쳐다 보더니 날 보고 소릴 빽 하고 지은거야.

 

"야!!!  니가 지금 가지고 나와서 내가 뺏는 바람에 인형 늘어 났잖아???"

 

그러먼서 인형으로 날 한대 퍽 치며 집으로 들어 가더라구...

 

젠장 이건 진짜 우라질이다....

 

어찌 이리 절묘한 타이밍이.......

 

그날은 아무 일도 없이 넘어 갔어.

 

그 인형이 더 커진거 이외엔....

 

그러나 난 정말 알수 없는 불안감에 떨어야 했어.

 

지금 까지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마다 기분이 묘하고 나쁘긴 했지만

 

이번엔 그 정도가 아니야

 

정말 뭔가 정말 큰일이 임박한 불안감 이었어...

 

다음날 인형은 더 이상 누나가 부정을 할수 없을 만큼 커졌어.

 

창고에서 꺼내와서 크기를 대어본 인형은 처음 넣어져

 

우리 집에 오게된 그 가방의 크기보다 2배가 넘게 커져 있었던 거야.

 

길이만 늘어 난 것이 아니었어.

 

부피도 늘어난 인형은 이젠 어느 덧 국민학교 1학년 아이와

 

키나 덩치가 비슷 하게 된거지......

 

인형이 자란거 이외엔 어떤 다른 점도 없었던 하루 였기에

 

우린 인형이 자란것에 아무런 대비도 하지 못했어.

 

하긴, 미리 알았어도 별 다른 묘책이 없었지만.....

 

악마가 설쳐댄 광란의 날들이 시작 된 것은 인형이 우리 집에 오곤 3일이 지난 후 였어.

 

이미 인형은 날이 갈수록 더 뻘리 자라 누나와 덩치가 비슷 해 졌어.

 

내가 누나 보다는 컸거든....

 

인형이 그렇게 까지 이상 하면 버리지 왜 가지고 있었냐 하겠지?

 

남의 말 이라고 그리 함부로 하는거 아냐....

 

3일이 되는 날 아침 인형이 이상 하단걸 느낀 난,

 

직접 보시고는 안 되겠다며 태우는 것이 좋겠다는 아버지와

 

같이 집 옆에 있는 공터로 가선

 

나무를 모아 놓고 불을 붙인 후 인형을 태우기로 했어.

 

누나도 따라 나왔지만 이번엔 자기도 불안 한지

 

더 이상 인형을 없애는 걸 반대 하진 않았어.

 

그렇게 누나와 난 아버지께서 불 붙여 놓은 불덩이에 인형을 던져 넣는걸 보고는

 

 아버지와 셋이서 집으로 들어 왔어.

 

계속 지켜 볼수가 없었어,

 

아버지도 누나도 나와 같은 마음 이었을 꺼야.

 

꼭 산 사람을 불에 집어 던져 화형 시키는 기분 이었거든....

 

그렇게 집에 들어 와서는 나와 아버지는 저녁을 먹을 준비를 하기 위해 손 발을 씻고는

 

잠시후 나가서 불을 끄기위해 바케스에 물을 받아선 마당에 내어 놓았어,

 

누난 별로 밥 생각이 없다며 자기 방에서 좀 쉬겠다고 올라가고......

 

그렇게 내가 바케스에 받은 물을 마당에 내려 놓았을 때 였어.

 

누나의 날카로운 비명 소리가 들린거야.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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