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어두워짐에 따라 양치기 소년은 두려움에 질려간다.
양들 중 하나가 다른 양을 먹어치우고 있었다.
늑대는 없었다. 마녀가 산다는 저 숲 속에도 늑대는 살지 않았다.
울음소리조차 들리지 않았으니 말이다.

분명한 것은.
자신과 함께 있는 이 양들 중 하나가 다른 양을 먹어치운다는 사실이다.

양이 몇 마리 남지 않았고,
양치기 소년은 누구라도 좋으니
자신을 도우러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계속 자신을 주시하는 어떤 시선이 느껴졌다.

소년은 목이 터져라 외쳤다.

늑대다!
늑대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