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동안 공포포럼에서 눈팅만 하다가 예전에 있던 일이 떠올라서 

잠시 끄적입니다 ㅎㅎ.

전 평소에 귀신이 보인다거나 가위에 눌린다거나 그런게 전혀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귀신이라던가 그런거에 

별로 겁이 없었지요. 


4년쯤 전 일입니다. 

새벽 1시쯤 여느때와 다름없이 옥상과 저희집(연립주택같은 빌라 4층 바로위가 옥상) 중간 쯔음 되는 계단에서 고개를 밖으로 내밀고 

담배를 피고 있었는데 자꾸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지는 거에요 

옥상에 빨래줄이 설치 되어 있어서 빌라 사시는 분들이 빨래도 널고 하시는데 혹시나 밤에 빨래 걷으러 누가 올라 갔나 싶어서

옥상으로 올라갔는데 아무도 없고 빨래도 없더군요. 그냥 그런갑다하고 내려가려고 계단을 하나 두개 내려가려는데 또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지는 겁니다.

또 뒤올아 보니 아무도 없고.. 그래서 계단 중간지점에 꺾이는 부분 있죠? 거기를 막 지나치며 무의식적으로 옥상문 옆에

창문(창문밖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사람이 매달릴수있는건 아무것도 없음)을 쳐다보는데

왠 정장입은 남자가 창밖 귀퉁이 쪽에서 스윽 올라오는게 보이더군요.

순간 잘못봤겠지 하고 몇개단 더 내려가서 다시 보니 이 정장입은 남자 얼굴이 없는겁니다. 완전 평평하게 마치 마네킹처럼요.

완전 놀라서 집에 후다닥 들어가서 문잠그고 ㅎㅎ 완전 놀랐죠.

그렇게 그날은 담배피우러 못나가고 새벽 늦게 까지 불키고 잠도 못잤어요 ㅋㅋ

그날 본게 너무 생생하고 해서 동생에게 얘기를 했어요

"00야 오빠가 어제 귀신본거 같은데 왠 정장입은 남자가 창밖에 있던데 얼굴이 하나도 없더라."

말 꺼내기가 무섭게 동생 얼굴이 창백해지는걸 느꼈어요. 왜 그런지 물으니

"예전에 살던 집에서 가위에 자주 눌렸었는데.. 항상 가위 눌리면 나오는게 얼굴없는 검정색 정장입은 남자였어.
가위 눌릴때 맨날 내 배를 발로 밟은채로 쳐다보던..."

. . . . .  할말이 없었어요 .

그래서 제가 

"아 **것 따라왔는갑네"

라니까 동생이.. 이 무서운년이

"아 이제는 오빠 따라 다닐건갑다" 라고 하더군요..

망알련...

그 일이 있은 후 며칠동안 옥상에 못올라갔네요.

그 뒤로는 안보이니까 아마 다른 사람한테 붙었나봐요 ㅎㅎ

글을 잘 못써서 횡설수설한거 같네요 추가로 그 문제의 창문 사진 첨부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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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뽐뿌, PAPAKU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