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0년전에 일인데 공갤 보니까
생각나서 써봄

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 왔는데
막내가 집에 자꾸 누가 있다더라
집이 복도식인데 막내방은 맨끝방임
방에서 잠깐나와서 보면
누가 계속 걸어다닌다는거야
여자애라고 했음

지랄말라 하긴했는데
신기하게 우리집 개도 다른방은 다가는데
막내 방은 문 앞에서 안들어가거나
그냥 멍하니 안쪽보거나 짖을려고 하거나
하는 일이 많아서 우린 장난식으로
오 ㄹㅇ 귀신 니방에사는듯 ㅋㅋㅋㅋ
하고 말았음

가족들 다 사내놈이
기가허해가지고 어따쓰냐고 하고말았어
그러다가
당시 나는 고딩이고 동생은 중딩이였는데
방학이였는지 기말이였는지
새벽2시쯤인가 난 되도않는
공부한다고 깨어있다가

자기전에 오줌싸러 나왔는데
막내방에서 마우스 소리가 존나 나더라
그때 막내가 하던 겜이 있는데
마우스로 스킬쓰는 거였음


딸깍딸깍딸깍딸깍딸깍딸깍

이지랄 존나 하길래
꼰대 빙의해서 어린노무새끼가
밤늦게 몰컴하네 뒤질라고 ㅋㅋ
하고 야 몇신데 지금까지 게임하냐..하면서
문 열었는데 불이고 뭐고 다꺼져있고
침대구석탱이서 드르렁 하고있더라

분명히 마우스소리 듣고
문연거였거든


시이발 소름 돋아서
나도 바로 꿀잠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