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 꿈같은거 원래 기억도 잘 못하고 기억나도 별로 신경안쓰는 스타일인데 방금 꿈은 너무 소름끼쳐서 여기다 적어봄
그냥 기억나는 장면은 무슨 집이었음 우리집은 아닌데 우리집처럼 느껴졌음. 거실 쇼파에 누워서 티비를 보는 중이었음 옆엔 아버지도 같이 보고계셨고
티비에서 무슨 드라마를 방영중이었는데 드라마 중반쯤인가 내가 시간을 한번 확인해봄 시간이 정확히 20시 04분 내가 시간을 보고 아버지한테도 말씀드림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다고 그러니까 아버지도 그렇네 시간 되게 빨리가네 그러시는거임
근데 밖이 엄청 환한거야 대낮처럼 난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일인가 생각했지 아버지도 전혀 납득이 안가는 표정이었고 서로 표정을 한번씩 보고 밖을 제대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처음 창문에 비친 모습은 앞에있는 아파트 때문에 시야가 가려져서 제대로 확인이 불가능했는데 창문 가까이 다가가서 본 하늘은 그야말로 장관이었음
왼쪽엔 초승달인데 월식이 진행중이었고 오른쪽엔 태양같이 생긴게 빛나고있었음
아무리 뇌를 굴려봐도 꿈속에서마저 소프트웨어가 병신인 나는 그 상황을 이해하지못하고 멍하니 쳐다만 보고있었음 그렇게 한참 쳐다보다가 태양이 늦게 저문다라는 병신같은 결과를 도출해냄
여기서 갑자기 그 빛나는 물체가 점점 다가옴 처음엔 그저 밝게 빛나기만하던 물체가 점점 푸르스름하게 변해감 이윽고 달보다 커진 물체는 곧 뭔지 확인이 가능했는데 바로 지구였음
지구가 점점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데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음 처음엔 그저 와 지구 되게 파랗네 엄청 이쁘다 이러면서 신기하게만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이게 운석충돌이랑 다를게 없잖아? 그 생각을 하자마자 저 거대한 행성의 크기에 몸이 압도되버림 소리를 지르는것도 우는것도 도망치는것도 생각나지않고 그저 죽는구나 이 생각만이 몸을 지배함 그때 느낌은 딱 죽을때 느끼는 그런 느낌이었음 죽어볼 상황이 한번도 없었지만 죽음을 맞이하면 그런 느낌일거같았음
그렇게 겸허하다면 겸허하게 담담하다면 담담하게 지구를 뚫어지게 쳐다봄
옆엔 아버지도 같이 보고계셨고 둘다 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는데 못했던말을 막 했음 뭐라했는진 잘 기억 안나는데 그래도 마지막엔 웃을수있어서 다행이다 이런생각을 했는데 그 순간 하늘을 가득채우고도 남을 크기의 지구가 내가 살던 아파트 위를 지나감
이제 진짜 죽는구나 하고 생각하던 찰나 드라마를 방영중이던 티비에서 긴급속보가 나오고있었음
뉴스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었는데 사실 지구 충돌은 과학자들이 만든 입체영상이라는거야 지구만한 운석이 떨어질때 궤도를 분석하기 위해서 그런 상황을 만든거라고 계속 잡다한 소리를 해댔음
뉴스를 보고 아버지랑 나랑 둘다 웃기만했음 그냥 그런 상황이 너무 웃겼음 이게 환희의 기쁨이지 안도의 기쁨인지 분간이 안됐음
그리고 뉴스를 보고서야 엄마랑 동생이 떠오름 엄마랑 동생은 코로나때메 밑에집에 격리중이었는데 꿈의 내용상 집에 티비나 휴대폰 컴퓨터가 없는 단절된 공간이었음 그래서 뉴스를 접하지 못했을거라고 생각함
당연히 엄마랑 동생도 미친 지구덩어리가 지구를 향해 돌진하는 상황도 봤을거고 패닉에 빠졌을거라고 생각했음 그래서 걱정도 되고 한편으론 이게 과학자들이 꾸며낸 거짓충돌이란 사실을 전해줘야겠다는 마음에 기쁜마음으로 계단을 내려가는 중이었는데 휴대폰에 문자하나가 도착함
“긴급 재난 문자
실제 상황 운석 접근 중 실제 상황 운석 접근 중 실제 상황 운석 접근 중
실제 상황 운석 접근 중 실제 상황 운석 접근 중 실제 상황 운석 접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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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상황 운석 접근 중 실제 상황 운석 접근…”
문자를 보고 머리부터 발 끝까지 소름이 끼침 몸은 이미 굳어서 움직일수 없었고 간신히 머리만 움직일수 있었음. 계단에 있는 창문으로 바깥상황을 확인하고 털썩 주저앉음
밝게 빛나던 하늘은 정말 새빨갛게 변해있었음 살면서 그런 붉고 소름끼치는 하늘은 처음 봤던거같음 그리고 그 하늘 가운데 내 심장이 멈출 정도로 거대하고 공포스러운 운석이 다가오고있었음
지구가 다가오는것과는 다르게 계속해서 온몸에 소름이 끼치고 심장이 덜컥 하는 느낌이었음
그 운석이 빛으로 부터 지구를 가릴만큼 거대해지고 주변이 어둠에 먹혀들어가면서 잠에서 깨어남
진짜 귀신도 무섭고 사람도 무서워하는 나지만 자연재해같은 거대함을 마주하는 공포감은 그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거란걸 깨달음
오늘 아파서 앓아 누웠던건데 악몽꾸니까 다시 못잘거같음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싶음
그냥 기억나는 장면은 무슨 집이었음 우리집은 아닌데 우리집처럼 느껴졌음. 거실 쇼파에 누워서 티비를 보는 중이었음 옆엔 아버지도 같이 보고계셨고
티비에서 무슨 드라마를 방영중이었는데 드라마 중반쯤인가 내가 시간을 한번 확인해봄 시간이 정확히 20시 04분 내가 시간을 보고 아버지한테도 말씀드림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다고 그러니까 아버지도 그렇네 시간 되게 빨리가네 그러시는거임
근데 밖이 엄청 환한거야 대낮처럼 난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일인가 생각했지 아버지도 전혀 납득이 안가는 표정이었고 서로 표정을 한번씩 보고 밖을 제대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처음 창문에 비친 모습은 앞에있는 아파트 때문에 시야가 가려져서 제대로 확인이 불가능했는데 창문 가까이 다가가서 본 하늘은 그야말로 장관이었음
왼쪽엔 초승달인데 월식이 진행중이었고 오른쪽엔 태양같이 생긴게 빛나고있었음
아무리 뇌를 굴려봐도 꿈속에서마저 소프트웨어가 병신인 나는 그 상황을 이해하지못하고 멍하니 쳐다만 보고있었음 그렇게 한참 쳐다보다가 태양이 늦게 저문다라는 병신같은 결과를 도출해냄
여기서 갑자기 그 빛나는 물체가 점점 다가옴 처음엔 그저 밝게 빛나기만하던 물체가 점점 푸르스름하게 변해감 이윽고 달보다 커진 물체는 곧 뭔지 확인이 가능했는데 바로 지구였음
지구가 점점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데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음 처음엔 그저 와 지구 되게 파랗네 엄청 이쁘다 이러면서 신기하게만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이게 운석충돌이랑 다를게 없잖아? 그 생각을 하자마자 저 거대한 행성의 크기에 몸이 압도되버림 소리를 지르는것도 우는것도 도망치는것도 생각나지않고 그저 죽는구나 이 생각만이 몸을 지배함 그때 느낌은 딱 죽을때 느끼는 그런 느낌이었음 죽어볼 상황이 한번도 없었지만 죽음을 맞이하면 그런 느낌일거같았음
그렇게 겸허하다면 겸허하게 담담하다면 담담하게 지구를 뚫어지게 쳐다봄
옆엔 아버지도 같이 보고계셨고 둘다 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는데 못했던말을 막 했음 뭐라했는진 잘 기억 안나는데 그래도 마지막엔 웃을수있어서 다행이다 이런생각을 했는데 그 순간 하늘을 가득채우고도 남을 크기의 지구가 내가 살던 아파트 위를 지나감
이제 진짜 죽는구나 하고 생각하던 찰나 드라마를 방영중이던 티비에서 긴급속보가 나오고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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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엄마랑 동생도 미친 지구덩어리가 지구를 향해 돌진하는 상황도 봤을거고 패닉에 빠졌을거라고 생각했음 그래서 걱정도 되고 한편으론 이게 과학자들이 꾸며낸 거짓충돌이란 사실을 전해줘야겠다는 마음에 기쁜마음으로 계단을 내려가는 중이었는데 휴대폰에 문자하나가 도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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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빛나던 하늘은 정말 새빨갛게 변해있었음 살면서 그런 붉고 소름끼치는 하늘은 처음 봤던거같음 그리고 그 하늘 가운데 내 심장이 멈출 정도로 거대하고 공포스러운 운석이 다가오고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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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파서 앓아 누웠던건데 악몽꾸니까 다시 못잘거같음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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