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아무것도 모른 채로
그 꾸덕이는 그 체액 속에서 벗어나
빨갛게 충혈된 얼굴과 끔찍한 형태로 너는 아무것도 모른 채 태어났지
그리고 조금만 있으면 알게 될 거야, 그곳이 너의 지옥이라는 걸
너는 태어나기 전부터 담배 내음을 항상 몸에 다니고 다녔어
너는 태어나기 전부터 알코올 내음을 풍기면서 다녔어
이제 어느 한 흉측한 괴물이 다가와선 너는 말도, 행동도 못 한 채로
소통도 못하는 어느 한 버러지가 되어서는 알게 될 거야
그 괴물이 너가 말도 어느 것도 못한다는 것을 알고 습격하러 들 테니까
이제 그것이 다가와서는 맨날 다가와서 점점 너를 억누르러 들 테니까
너의 숨통을 억누르고 조여오는 괴로움 속에서 점차 힘을 잃게 된다면
그 괴물은 너의 괴기스러운 모습을 보고 비웃어 댈테니까, 그리고 점차 너는 숨을 잃게 된다면
이제 영원토록 떠나는 거야, 그렇게
그리고 다시는 그 알코올과 담배를 안고 영원히 그 영원 속으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