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없이 많은 불꽃이 이르고 나저
여기 고지를 점령하고자 왔었으니라
어느 한 별똥별 하나가 넓고 광활한 우주를 넘어서서
이 수십 억개의 가능성을 뚫고

뜨겁게 이 척박한 곳으로 떨어졌다
수십 억 광년을 넘어서서 어느 한 뜨거운 탄생으로
넌 그 자리에서 일어나 또 다른 수 억 년을 지나
결국 어느 한 인간으로 태어났지

아무 것도 몰라 그 광활한 곳
근데 완벽치 않아 수없이 많이 다친 곳
그러다 결국 너는 소중한 걸 잃어도 끝까지 일어났지
그리고 이 고지를 점령했지만

그럼에도 주어진 건 수없이 많은 길과 고통이구나
결국 또 상처를 받으러가는 구나
수십 억을 뚫고 태어난 여린 생명이
이제 80년동안의 약속을 뚫었지

그리고 넌 또 고통을 받으러 가는 구나
점차 늘어나는 산등성이들이 많아지는 구나
그럼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가는 구나
또다른 불꽃이 되기 위해

그 척박한 지구에 태어난 뜨거운 별처럼
뜨거운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
그리고 그 여린 생명하나가 결국 고지를 점령하고
부족하더라도 완벽해지러 가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