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암탁을 물고가다 형이 소리 지르니 아래로 내뺏다

두마린데 견사서 탈출햇나

참 불쌍하네

형은 늘 우리개들 하루 한번 긴 산책 시키거든

닭들은 아래 밭 농휴기엔 꼭 풀어주고

둘 중 하나가 내가 소릴 질러도 안가고 납작 없드려 꼬리를 친다

거둬 달라는거지

참 불쌍하다 시골에 개들은

참 참담해

그리하여 닭 문 것을 따질까하다

혹여 이새끼들 된장 발라질 염려에 땅바닥 몽둥이를 탁 친다

불쌍하도다 불쌍하도다 비극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