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14세처럼 향락을 즐겨도
보잘 것 없이 하고 싶은 대로 사는 그 생물처럼
모자란 건을 본능대로 움직이는 맹렬한 그 아성은
그 감옥 안을 뛰쳐 올라오면서

때때로 한시바삐 그 곳을 노렸다
달콤하지만 씁쓸한 그 시시한 인생
난 그 귀족처럼 살고싶어도 못 사는 악랄한 괴물
그러나 난 사회 앞의 허약한 존재

그러다 결국 낡아진 부품으로 들어와
어느 누구도 이름 모를 그 야산의
폐기물 하나로 들어오고
바람에 휩쓸려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