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될 수 없는 걸 그리 너는 바랬지

나는 그저 바닥 속으로 떨어져

그리고 어느 한 깊은 물 속으로 점차 그게 순응하듯

바깥 세상이 얼마나 밝은 지도 모른 채로 내려가지


26년동안의 경험이 단지

누군가에게 짓밟히고 결국 떨어져

누구에게 쓸모도 없는 어느 한 인생 

수없이 매번 나를 넘어뜨릴 뿐이야


핏발이 점차 늘어나

나는 누가 바깥으로 나가는 걸 봐

다들 나 대신 그를 더 좋아하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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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수압은 깊어지기만 할 뿐이야

그리고 난 누가 이 곳에서 벗어나기만 할 뿐이야

붙잡고 떨어뜨리고 싶어도

그는 거기서 빠져나와


깊숙한 물 속으로 빠져들어가자

빛도 어둠도, 어느 누구도 거들떠보지도 않는 곳으로

난 원래부터 이런 운명이었어

태어날 때부터 항상 그랬듯


그런데, 내가 될 수 없는 걸 그리 너는 바랬지 

그리고 난 바닷속으로 떨어져

26년간의 경험은 매번 짓밟혀져

그리고 수없이 넘어져 갈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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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어느 누구라도 싫어하는 존재가 있어

나약한 걸 이해해주지 못 하는 게 당연한 건가봐

그리고 난 매번 떨어져 갈 뿐이야

그렇게 넘어져 갈 뿐이야


그리고 난 바닷속으로 추락하러 가는 거야

점차 더 많은 시체가 되기 위해서

어느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 곳으로

그리고 그 숙명에 순응하듯 난 내려갈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