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메랑

나는 부메랑을 힘껏 던지며 생각했어,
나에게 다시 돌아오지 말아라.
나는 나에게 다시 돌아올 부메랑을 두려워했던 거야.
하지만 나는 부메랑을 던지지 않을 수 없었어.
나는 나에게 다시 돌아올 부메랑을 두려워하면서도,
나는 나에게 다시 돌아올 부메랑을 힘껏 내던졌어.
그것으로 내가 두려움에 떤다 하더라도,
나는 부메랑을 던지지 않을 수 없었어.
되돌아보면 그건 멍청한 짓이었어.
하지만 나는 되돌아올 부메랑 대신 다른 것을 생각했어.
나는 나아가고 싶었던 거야.
결국엔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하더라도,
나는 나아가고 싶었던 거야.
그렇게 나는 부메랑을 힘껏 던지며 생각했어.
저 멀리 나아가라.
나는 부메랑을 힘껏 던지며 생각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