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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삶이 지겹도록 밉다가도. 우연히 다정한 노랫말 듣게 되면
근래 힘들어했던 네가 떠올라 아른거려 전해.
잠시나마 숨 트이는 통로가 됬으면 해서.
입맛이 없어 끼니를 넘기기 십상이었던 나날에도, 저만치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오면 양손 무겁게 돌아오곤해.
시린 너의 세상의 한 가운데, 네가 속 든든히 다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럴 때 살아내는 일에 욕심이 생겨. 깜깜한 터널을 지나고 있다 여겼지만, 다정한 얼굴 떠오르면 등불이 켜지는 거 같았어.
그러니, 내가 너무 사랑했던 너에게 무한한 행복이 깃들었으면…
곧잘 무너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잘 먹고 잘 자는 하루가 일상이 되기를. 삶이 지겹도록 미워지는 날이면, 혼자 아니라는 사실에 아침이 밝아오기를. 여전한 온기에 편히 쉬어가기를.
너는, 너만은, 행복하기를.
여름이 갔다는 누군가에게 그런 마음을 전하고 싶어.
가을도 부단히 나아지라고. 꼭 그랬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