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확률이란 개념이 현실에서 존재할 수 있는가?
-완벽하게 동일한 조건에서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것이 가능한가? 완벽이란 시간이나 공간 같은 것들도 모두 포함한 것을 말함.
-완벽하게 동일한 조건이라는 개념을 현실에서 만족시킬 수 있는가?
-주어진 조건이 달라지면 (완벽하지 않으면) 확률도 달라지는 것이 아닌가?
-확률을 한번 적용하면 그 사이 새로운 조건들이 생겨나는데, (확률을 한번 적용했다는 사실, 확률을 한번 적용할 때 지나간 시간, 이 실험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 같지만 동시간대에 일어난 사건.) 그 조건들에서 확률은 온전하게 독립될 수 있는가?
-세상은 계속해서 변화되고 있는데 확률이 그 변화에 영향을 받는지에 대해 알려면 일단 세상의 변화를 모두 인지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세상은 원칙으로 이루어져있지만 그 원칙들은 변화하지 않는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 (새로운 원칙이라는 것이 생겨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태초의 원칙은 어떻게 생겨날 수 있었는가?)
-사고실험에서는 왜 이런 점들을 반영하지 않는가? (왜 현실에서는 여러가지 변화가 일어나는데, 그 변화가 실험에 그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는다고 가정을 하고 -현실의 변화를 변수로 두지 않고- 사고실험을 진행하는가?)
-세상의 모든 원리를 이해한 것도 아닌데 절대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다고 확신하는 것이 가능한가?
2. 이미 일어난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확률이라는 것이 현실에서 존재할 수 있는가?
-1번이 가능하면 2번도 가능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3. 난수라는 개념이 이론이 아닌 현실에서 가능한가?
-컴퓨터는 난수를 만들어 낼 수 없다고 한다. 컴퓨터는 사람과 달리 무의식적인 선택, 또는 우연에 인한 선택을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사회학을 공부하다 보면 무의식은 설명 가능한 영역이고 우연은 현실에서 존재할 수 없는 개념이다.
-양자역학을 이용해서 난수를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만약 양자역학을 완벽하게 해석해 낸다고 해도 그것은 난수로서 남아 있을 수 있는가?
4. 인과법칙으로 모든 것의 시작이라는 결과를 설명할 수 있는가?
-확률과 난수는 인과법칙이 지배하는 현실에서는 나타날 수 없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현실에서의 확률과 난수는 모두 무지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과법칙이 현실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
위 질문들의 이유.
저는 인과법칙을 기반으로 사회학을 독학했습니다. 그렇게 공부를 지속하던 중, 인과법칙으로 모든 것의 시작이라는 결과를 설명할 수 있냐는 생각에 도달했습니다. 그 문제를 저로써는 도저히 풀어낼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성장이 막힌 시점에서 양자역학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알게 되었습니다. 양자역학에서는 제가 현실에서 불가능하다고 믿던 확률이라는 개념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새로운 활로가 트인 기분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위와 같은 질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