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끝엔
빙의
그리고 숱한 경지의 말
움직이는 것들
여러가지 이야기가 섞인
구름들
연기
환멸 같은
소싯적 마디를 피워낸 나무의
입사귀 서걱거리는 낙엽이
그리고 또 지는 태양만이 간결한
무속의
대다수와
절대다수에 대한
함언
헤아리는 세상과
헤아리지 못하는 윤리 가운대에
금이 갔다고
둘이 만나서
이헤의 영역을 뛰어 넘었다
둘의 버선발과
둘의 요체
맨 살갗
기어가는 통곡
기어나가는
숱한 밤.
세상과 숱하게 자봤어요?
아니,
그럼 지금은 몇시에요?
새벽의 윤리로 가득한...
함몰된 체로
세상을 빠져나가는 비역성시
죽은 자의 눈
고요를 넘어
타오르는 잿빛
아저씨는 글을 쓰는데 무섭지 않아요?
법칙을 기다리는,
늘상 가운대에
술잔이 비고 어디로 떠나가지 못하는
어딘가에 기다리는 이야기들
숱하게, 함몰된채로
동화 되는
스스로를 빠져 나와
스스로에게 간신히 기어나가는,
세상이 비어있는 줄 알았어
이렇게 많은 얘기가 일순간에 있었다니
자각하지마세요
잠 속에
감각하지마세요
꽉 차서 없어진 이야기를
들고 나서지 마세요
그런
감정
순록의 다양한 표정들과
세상 그 자체
낯빛을 이해하게 될 때
무수히 많은 함언들 속의
조용한 무지란,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섞고 있나?
끝이 태초를 조상하고 있던 것
나는 모르는채로 별이 지기를 바라
인과를 가만히 들여다 보는 투영
눈이 눈 앞으로,
눈이 앞으로
감기겠지
내가 들여다볼수없는 황혼은
온전히 나의 몫이 아닌채로
쓸쓸하게,
목전 뒤에 울음을 앗아간,
어딘가 쓸쓸한 웃음
자조를 섞인 채
앵콜을 부르는
함귀, 때때로
새가 젖고,
물고기들이 비늘을 올라
낙타의 등에
모래가 섞인
채울수록 사막이 되는
깔끔한,
홉향,
가구에서 저열하게 빠진
못된 술
못된 이마
도저히 인간이라고 볼수없는
향락의 거리와 책 페이지들ㅡ
압정, 스스로를 속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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