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가 순전히 무너져 버렸으면 좋겠어

그저 구덩이에 파묻혀, 순진한 애가

상처를 받고 욕하는 걸 보고 싶어


망가뜨리고 싶어, 난 아무것도 아니니까

거들떠보지도 않는 사람처럼 받아주고 싶어

혐오하고 싶었으니까. 그가 싫었으니까

내 분노를 그 순진한 애한테 떨어뜨리는 거야


이제 기분이 어때, 너 희망이 순전히 망가지는 걸 보며 난 쾌락을 느껴

점차 밟혀버려, 눌러 버려, 터져 버려

누구도 비난할 이 없을 거야, 다들 그러할 테니까

넌 너가 바라는 세상을 쫓는 미치광이처럼 될 테니까


이제 그걸 내가 가져 가는 거야,

난 그들처럼 혐오하면 되는 거야. 당연한 것처럼. 

아무 일도 없는 거야, 다들 끔찍하게 싫게 만들어 주면 되는 거야


꿈이 산산조각 나는 걸 보니 기분이 어때

밟아 버려, 부셔버려, 깨뜨려 버려

이제 자라나니 넌 이룰 수 없는 걸 사회에서 쫓으라 하지?

기분이 어때? 다들 너만을 비난하려 들 테니까


이제 순진한 애에게 상처를 주자.

아무것도 몰랐던 애한테 처벌을 가하자. 

처벌을 가하자, 부셔버리자 

망가뜨리자, 없애 버리자. 


난 그의 상판대기를 보는 것도 무지 싫으니까. 

싸움에서 내가 이겼지, 내가 이긴 거야. 

차가운 혐오가 순진한 아이한테 터뜨려 버리는 거야.

난 아무 일도 안 한 것처럼 지내면 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