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덧버섯과 흰돌기광대버섯과 당귀젖버섯을 참 흐벅지게 따와서 국 해먹고 났다.
갓 크기가 아기 얼굴만 한 외대덧버섯은 발기한 말좆 길이만 한 한 열 개를. 흰돌기광대버섯은 길이가 한 뼘에 내 주먹만 한 갓 안 핀 것, 그리고 당귀젖버섯 뭉치는 털레털레 오다가. 겨우 밝았을까 할 때. 뒷산. 이런 큰버섯을 국 해먹기는 살아생전 처음. 이제까지 먹어왔던 야생 밀버섯은 알고 보니 그게 밀애기버섯. 아 아까시재목버섯도 갓이 덜 핀 것 다량.
오늘은 또 정기예금 한 계좌 재예치하는 날이라 수백만 원이 생긴다 얻다 쓸까.
아 행복해 죽겠다. 씨발. (하 이건 엄청 즐거워도 욕이 나오네)
학수고대하다.갑해 형제는 기름진 국에 배불리 밥을 먹을 수 있고, 용돈까지 얻을 수 있는 장날을 늘 학수고대 기다리곤 했었다. 출처 : 김원일, 불의 제전
저 당귀젖버섯을 먹었다 하면 오줌 냄새가 꼭 당귀 냄새. 집안이 그냥 당귀 내로 덮일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