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요!"

 

아까 그 사람이군 (올라오는 중)

 

내가 대화를 시작하려는 요량을 보이자

 

순수히 사라져 오듯, 나타나 없어지듯 나온 그 사람이

숨을 약간 헐떡거리며 말한다.

 

"혹시, 제 푸들 못봤어요?"

당연히, "못 봤어요."    "...그래요."

 

"멍! 멍!" "시끄럿!!"

 

개가 안오는 것은 뭘까.

 

정상까지 1시간은 더 가야한다.

 

"그럼"    "그럼."    "야~호"

 

정상으로 온 나는 제일 먼저 그 강아지부터 찾는야, 놀랍다.

 

여기 있었다. "멍."

 

 

메아리 산의 불청객 -6

 

"왈!" 나는 푸들을 안았다.

 

그리고 돌려줄 요량으로 내려오고 있었다.

 

그런데.    "야~호"  불과 3분전, 누구일까?

 

등산로는 1개밖에 없는데...

 

이상함은 뒤로한채

 

내려오는 길목,

 

30분 뒤인가

갑자기 푸들이 뛰어내린뒤

 

그르렁거린다. 뱀, 으악 그래, 뱀이다.

 

강아지 뒤에서 계속 침을 뱉던 날 무서워했을까, 돌아서 갔다.

 

"뱀?" 뱀을 찾던 사람이 대기실에 있던 사람이랑 오버랩(over lap)된다.

 

지친 마음을 뒤로하고 나는 산을 내려왔다. 폰을 가지러 온 난,

 

또 다시 가야되기 때문이다.

 

.

.

.

 

오늘도 사람을 죽였다.  "씨익."

 

 

 

메아리 산의 불청객 -6- 번외편

 

시 러닝타임: 1분

 

"기독, 개독, 기독, 기독"

 

내 마음 속의 정상은 이미 도달해 있다.

뱀주인도 푸들주인도 오늘따라 만나는 짐승이 많다.

 

짧은 정상에서의 "야~호~"는 뒤로 한채,

내려오는 내내 생각해 둔 것은

여기는 산 중턱에서도 메아리를 쓸 수 있다는 거였다.

 

산 이름이 "몽산"이라고 한다.

 

착각하지마

x는 나다.

이곳의 메아리는 나를 향해 온다.

 

온다

온다

온다,

 

어느새 한 주검을 핥는 개를 보며, 나는 솔나무가지와 낙엽에 불을 피우는 변태가 되어 유유히... 유유히...

 

(어? 저거 나 아냐?)

 

메아리 산의 동료가 또 하나 늘었다. (키득)

 

 

<이미지 시> 메아리 산의 불청객 -7- and epilogue

 

제목과 시상으로 시를 네 번 이상 읽어주세요.

 

-산불 조심-

 

향긋한 봄내음 시험하듯

낙엽이 발길 닿는대로 적시는 무언의 물기.

 

20분전 메아리가

 

1시간 전의 비를 상큼하게, 또 무색하게 만드는 10월의 가을 산행.

 

낙엽의 좋은 냄새가 온 산에 번진 듯 그렇게 밤송이를 밟고 있었다.

 

다람쥐마다 먹이던 것,

 

녀석들, 잘 지내려나?

 

"뒤를 봐."    스윽

"나야"

 

누구지?    보는 사람은 없었다.

 

그렇게 잠깐 뒷담화를 하는 도중

 

이미난 10걸음 뒤로 도망친 뒤였다.

 

뱀과 개의 싸움을 보며...

 

just run!!!!!!!!!!

 

 

  -epilogue-

 

이 시는 유일하게 길었던 연작시다.

전체적으로 이 시의 대부분은 30초 러닝타임인데,

 

연작시를 쓰면서 러닝타임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또한 시 러닝타임은 [대기, 수정, 수리]를 따른다.

 

그럼...2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