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충(太衝, 2개 혈 LR3) 에 뜰 때는 대개 술 많이 마신 다음 날쯤 간덩이 쪽이 무지근할 때 떠보았으며 이제 보니 그럴 필요 없이 밖으로 나가 산으로나 힘껏 오르내리면 되는 것이었고
아마도 그게 고혈압일 텐데 뒷목 잡아야 하던 때들일랑 족삼리(足三里, 2개 혈 ST36)에 뜨면서 중풍 예방한다 했지만 그럴 거 뭐 있나 병원 가서 간단히 고혈압 처방 받아서 꾸준히 약 복용하거나 처방없이 혼자 아스피린을 매일 먹어주든가 담배를 끊고 물 많이 마시는 습관을 들이면서 운동을 하면 되는 거였으며
지음(至陰, 2개 혈 BL67)에는 왜 또 임신도 아니어서 애가 거꾸로 선 것도 아닌데 왜 그냥 한 번 떠봤어 심심해서
백회(百會, 1개 혈 GV20)에는 왜 떴던가 머리가 좋아진다는 혈 그래서 쌀알 크기로 대여섯 번은 떠보았으되 확실히 뭔가 있었다 그 뜨거우나 따뜻한 기운이 촤악 얼굴 쪽으로 내리는 그때 그 따뜻하면서 시원한 느낌은 가히 부드러움- 절정이라고 할 수밖에
수양명대장경에서 곡지며 합곡엔 왜 또 곡지는 중풍 예방 혈이래서 합곡은 그냥
등짝에는 동네 후배를 시켜서 뜸놓게
임맥에서 배에도
구미(鳩尾, 1개 혈 CV15) 거궐(巨闕, 1개 혈 CV14) 상완(上脘, 1개 혈 CV13) 중완(中脘, 1개 혈 CV12) 건리(建里, 1개 혈 CV11) 하완(下脘, 1개 혈 CV10) 수분(水分, 1개 혈 CV9) 신궐(神闕, 1개 혈 CV8) 음교(陰交, 1개 혈 CV7) 기해(氣海, 1개 혈 CV6) 석문(石門, 1개 혈 CV5) 관원(關元, 1개 혈 CV4) 이런 게 다 쓸데없다는 생각이다 시방은 뜸자리 자체가
이런다 이제는 아무 데나 뜨면 되지만 물론 얼굴 같은 데 손등 같은 데 뜨겠는가 천둥 치는데 벼락 치는데 술 많이 마셨는데 뜨는 게 좋겠는가 가릴 건 가리면서 하면 되지만 아무튼 사람 몸 온도를 높이는 효과는 확실하다는 점 옛날에는 뜸 같은 것이 병 예방이었다는 것 온도를 1 도 시 정도만 높여도 감기 몸살 이런 병은 오다가도 달아난다는 것
몸 뜸자리라는 아궁이에 불 때기 하면서 동시에 터득 되는 건 산불이 자연발화 하여서 딱딱한 씨앗이 발아하도록 한다는 것 두껍게 묵은 것을 태워 재로 만들기
* 경맥과 침혈 (經脈穴) http://kmdoctor.com.ne.kr/acu/aculr.htm
취중 소동담 들려주셈
뜸에 중독된 모 외국배우가 떠오르네요 뜸자국을 자랑삼아 노출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