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이제는 어떤 애든 다 주지는 않을거야. 어떤 도움도 어떤 관심도 주지 않고 주는 척만 하는 게 사는데 이로울 것 같아.
우선순위가 확고한 애들은 정말 최악인 듯. 그 우선순위가 애인이건 가정이건 그런 애들은 친구로서 정말 최악이다. 나랑 같이 술을 마시거나 전화통화를 해도 언제나 일방적으로 같이 있는 시간을 끊어버리지. 그들은 어쩔수없다며 이해를 강요하고는 하는데 내 입장에서는 굳이 인연을 이어갈 이유가 없는듯.
물론 당연히 가정이 우선순위에 두워져야 하는 건 맞지만 그 방식이 상대입장에서 무례한거라면 확실히 이기적인 거다.
욕하고 싶지는 않음. 그냥 깔끔히 차단시키면 되는 인간들이니까.
하나를선택하면 하나를버려야하는데 동시에어떻게 여럿에게 공평하게할까?차라리확고한쪽이나은거다 이랬다저랬다하는놈보다
ㄴ나도 그 점을 아니깐 그것에 대해서는 뭐라고 안 함. 다만 그 방식이 무례하니까. 뭐 그것도 지 맘이긴 하지. 그래서 그냥 차단시키는 게 이롭다 이거지. 그냥 한마디로 재수없다 그거임. 그렇게 모든 걸 내팽겨치고 나갔는데 꼭 하소연 상대가 필요하면 다시 돌아오니. 이것도 일종의 '이용'아닐까?
그걸 받아주는 나는 호구가 되는 거고. 인간관계가 물질적인 거든 아니면 심적인 거든 일종의 '거래'와 다름없는 거고 일방적인 희생은 없는 거잖아. 내가 힘들어서 하소연을 하는 와중에 나가버리면 그 다음은 없는 거지. 그게 아무리 상대가 힘들어 죽을듯한 상황이더라도.
죽 올리는 글들을 보니 사춘기인 것 같네...요즘은 사춘기가 대학생 때 온다든데... 책 읽고 공부를 많이 하는 걸 추천함... 소설은 그 자체로 위로가 되고... 공부를 추천하는 이유는, 니가 했던 생각들 이미 다 철학자들이 고민해놓았으니 그걸 읽어보면 막혀 있는 생각의 매듭을 풀어가고 하는데 도움이 됨. 혼자서 생각만 하는 건...빙빙 돌기만 하고 별로 생산적인거 같지 않더라 내 경험으론
소설도 좀 폭넓게 읽으셈 은희경 신경숙 이런 거만 읽지 말고...
ㄴ고맙 나도 요새 일이 안 풀리니 자꾸 인생에 대한 회의가 들어서. 사춘기라기보다는 그냥 백수가 꼬장부리는 것 같다는 느낌을 스스로 많이 받았는데 새겨들을게
넌 주위에 누가 있길래 이렇게 증오하냐..; 난 여태 너 글이 전혀 공감이 안돼
도덕적님!!! 저도 도덕적님과 비슷한 문제 때문에 고민할 때가 많아요. 저같은 경우는 사람에 대해 너무 많은 기대를 하다보니 별 것 아닌 것에도 실망하게 되는 일이 많아지더라구요. 친구들이 저보다 애인을, 가족을 우선시하는건 당연한건데도 왜 나를 첫번째로 생각해주지 않을까 하는 서운함 때문에 일방적으로 관계를 끊어보기도 하고 냉랭하게 대해보기도 했어요. 근데 그런 것들도 결국은 이런 나를 알아봐 달라는 객기에 지나지 않더라구요. 아무리 잘난 사람도 모두에게 1순위가 될 수는 없어요. 그리고 도덕적님과 함께 시간을 보낸 분들도 분명 그 순간만큼은 도덕적님이 1순위였을 거예요!
반대로 생각하면...도덕적님도 그런 우선순위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으실 거예요, 분명 더 중요한 것이 있으실 테니... 마음을 비우시고, 인간관계에 대한 욕심을 조금만 버려 보세요. 마음처럼 쉽진 않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