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미하게 흘러가는 시간이 마치 자연스러운듯 딱 딱 맞춰 돌아가게 하려했다. 그렇다. 크게 휘둘리는 정시라는 개념 그리고 조금 어겨버리면 결심도 함께 무너지기 때문에 나는 의지박약인 것이다. 시간의 개념을 다시 정의할 필요가 있다. 시작도 끝도 없는 그저 아무것도 끝나지 않고 많은것이 시작되는 검고 눈부신 모순된 시간의 개념이 나에게는 너무나 절실히 필요하다. 더럽다. 흔들린다. 마음이 가슴이 크게 동요하고 어지럽게 그지없이 돌아가는 시계바늘은 그저 초조하게 나를 닥달할 뿐이였다. 나는 알고있었다. 왜 안되는지. 항상 실패하는지. 그러나 고치려는 노력은 하지 않는다. 즐겁지 않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즐거움을 전부로 살아가는 나에게 가혹하게만 다가오고 타인들은 이해하려 하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