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버스안 매일 똑같은 풍경과 매일 똑같은 불빛들이 나를 감싼다.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타는 버스는 정해져 있는 편이다, 그렇다는 말은 정해진 버스를 타고 정해진 풍경만을 바라본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항상 보는 이 풍경을 지겨워한다.
빨리 집에 가고 싶다, 아 지겨워 내일 또 와야 하는구나, 사람 진짜 많다 등의 생각들을 한다.

일상적인 풍경이라고만 생각되는 이 풍경도 사실 매일 다르다는걸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더 많다. 간단하게 출근길과 퇴근길만 봐도 그렇다. 불빛이 켜져 있고 꺼져 있는 그 차이만해도 사람은 매일 같은 풍경을 본다고 말할 순 없다.

그걸 인지하는 사람이 적을 뿐이다. 그리고 다시 버스 안을 보자 매일 똑같은 사람이 타고 있나? 절대 그렇지 않다. 사실 매일 타고 있는 사람은 자기일 뿐 그외의 사람들은 거의 다른 사람일 것이다. 또한 매일 똑같은 버스기사의 버스를 타지도 않는다. 벌써 버스 안에서 수많은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자 다시 밖을 보자.

내가 이번에 말하고 싶은건 차들이다. 내가 타고 있는 버스의 색만 항상 같을 뿐 내 옆에 다니는 차들은 항상 다른 차들이다. 매일 똑같은 차들이 돌아다닌다고 생각해보면 세상은 정말 지루할 것이다. 자 이제 바깥 풍경을 보자. 사람들은 자신의 시선이 머무는 곳만 바라본다. 괜히 하늘을 바라보라는 말이 나온게 아니다. 자신의 눈높이에서만 바라보지 말고, 좀 더 올려내다보면 조금은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매일 지나치던 건물이 사실은 굉장히 높은 건물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냥 스쳐 지나가기만 하는 저 밖을 다시 보자. 내가 모르던 혹은 자세히 보지 않았던 건물들이 보일 것이다. 그리고 새로 짓고 있는 건물도 다시 부시고 있는 그 건물도 내가 자주 가진 않지만 동네에서 맛있다고 하는 맛집 이름도 하나둘씩 보일 것이다.또한 내
가 가보고 싶던 곳이라던지 내가 궁금했던 것을 풀어줄 만한 건물도 하나둘씩 보인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건 다른게 아니다. 그냥 무심하게 지나쳤던 평범한 일상이 지루한 일상 속에 조금 더 생각을 해보자는 거다. 시야를 넒히고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 매일보던 것들을 지나친다면 내가 알고 있던 세상보다 더 많은 세상을 보게 될 것이다. 사실 출근하거나 등교할 때 멍하니 가기만 하지 않는가?

맨날 생각하는거 끄젹여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