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처음 써서 쓰레기인건 알지만 둘 중
그나마 나은걸 좀 알려주세요 부탁드려요

1.붉은 벽돌길을 걸으며

가로등 주홍빛이 비추는 붉은 벽돌길은 홍등가
늙은 노파같은 하루살이의 호객행위

싸게 해줄게..어쩌구 저쩌구 귀찮게
뒤로 하고 지나가는 길

붉은 장막 뒤에 여인들의
살가운 목소리에
그 여인들이 어여쁘다고 어여쁘다고
생각했다

관음증 환자마냥 벽돌 사이 구멍을
몰래 들여다봤지만
수줍었는지 내가 보고 있는것을 아는지
숨어버렸다

어디에 있는지 찾았더니
지나가는 여자의 입술 위
붉은 루즈 뒤에
있었다.

2. 비

갑자기 내린 비
빗방울이 무거워
잠시 서 있었다

수도관 위 뿌리내린 나무들은
가지를 펴
필사적으로 비를 마시고
비둘기떼들은 날개가 무거워
걸어서 어두운 굴다리 밑으로

비를 피해 뛰던 여인의 번진 마스카라
검은 눈물 뒤로
급히 가는 학생의 자전거 타는 소리가
붕붕

내 귀를 울리길래
놀라 나자빠질뻔했지만
내일
감기에 걸려 아플것을 알면서도
다시 걷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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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부탁드려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