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버린듯한 그의 시선은

정반대로 가는 나의 정답을 찾지 못한 구속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끌림 그대로 가다보니

어느새 막다른길, 다이빙을 할 용기가 있다면

산에서 나무라도 걸치면 살 수 있을텐데

멈춰버린듯한 그의 시선은

산 아래의 마을을 향한다.

 

추격을 잠시 쉬고

 

둘 다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요즘 어떤데요."

 

"안좋지."

 

하긴 좋을리가 있겠느냐만

불경기때도 활황을 할 수 없는 피터팬의 진화처럼

우리의 오딧세이,

우리의 유토피아,

우리의 신세계는 그렇게 사라져가고 있었다.

 

영감만 주는 사이트를 만들면 되는데

21옵티컬을 하기만 하면 되는데

판타지 일자리 홈페이지를 만들기만 하면 되는데.

 

바라는 것 하나 없는데.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