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view)

 

바라보고 있었다.

황무지 같은 모래바람을 닮은 파도는

계속 휘몰아치는데

 

나는 무엇이든 할 생각을 품었더랬지.

그녀는 그렇게 떠나가고 있었다.

울지마

가지마

지치지마

던지지마

울지마

지치지마

....

 

사람들은 항상 같은 말만 해준다.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거야."

 

하필 바닷가에서

가을의 바닷가에서

차디찬 바람을 쐬며

 

감기 걸리길 기도한다.

 

사람들에게서 나는

좋은 느낌을 줄 수가 없었다.

 

울고있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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