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굴하게 사랑을 배신했을 때
눈가는
그대의 잔상으로 아른댔다

뜨거운
한 줄기 미안함으로
내 볼을 쓰다듬어 주는
한 방울의 집착

소리지르라고
붙잡으라고
마음속으로 외쳐봤지만
눈시울에 순간으로 맺히네

꽉 깨문 두 입술
입 안에 그리움이 맴돌지만
한숨만 그리 나오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