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적 색채감에 등을 돌린건

내가 싫어하는 나라의 색깔이 들려있기 때문이었다.

사실 내가 싫어하는건 일본의 칼집이 매섭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중국도 그런 색깔인건

두군데 다 마음에 안든다는건 정말 놀라운 이치다. (it's not faked)

 

하지만 오늘만큼은 좋아라한건

2002년도의 한일 월드컵이 무방비하게 좋았다는 사실보다

 

무지개의 첫 문장에 삽입되듯

김치의 색깔이든

고추의 상큼함이든

잠자리의 비행이든간에

 

나의 시의 배고픔을 달래줄 수 있는,

나를 위해 달려올 수 있는 존재로서의 red이기 때문이었다.

 

색채감을 입히려면 더욱 노력해야 되는데

빨래 하기 전 잉크타서 빨간색을 입히면 더 재밌다네.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