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돋움하는 무리에서
새싹의 기운을 느끼듯이
봄은 그렇게 봤음을 기록하고 있었다.
봄의 스케치가 끝나고
여름, 무지개빛 비가 내리는 곳
이곳은 서울 송파병원7층
종일 비가 내리는 곳.
폐쇄병동이라는 사실은
예전엔 기피했던 청량리정신병원이라는데랑 흡사할까봐서 였다.
다니던 모든 곳에는 그런건 없었고 소위 약한 텃세만 있을 뿐이었다.
건물의 숨막힘에
나는 지금을 잃었다.
그래서 바로바로 화장실에
이따끔씩 불어오는 상쾌한 바람을 자주 쐬고 있었다.
나 자신이 숨 쉴 수 있는 바람을 위해서.
그렇게 그 병원에서의 시작이 고했고
내뱉은 창조의 말
"수고하셨습니다."
모든 병원에서의 삶이 아람답게 빛나길 원하는
춤추는 꽃의 시종
춤을 멈춘
꽃의 시종
춤을 멈춘
20대의 종반부.
이 시에 이런 말을 해도 될 지는 모르겠지만...시..좋다...
깔끔하지만, 가슴에 알싸한 복잡함이 전해짐....
응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