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시


노란 K마트 조끼를 입은 청년이


주차장 계단에,


먹다 남은 빵 한 조각과


앉은잠을 자고 있었다.



청소하던 아주머니가


세 칸 계단에 묻어 있는 곤한 잠을


쓸지 않고 살며-시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