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외로움의 소요 속으로 떨어뜨리고 나니까

그러고 나선 거울을 보며 나를 낯설어 하는 나를 보니까

너의 여린 피부에 난 흉터의 파편을 보니까

그 자국에 여릿 여릿 난 생채기가 내 눈에 박히니까


난 후회해 버려서


널 잊고 나서라도 다시 찾아야 겠다는 마음다짐으로

너와 그렸던 미래를 눈물 삼키며 외롭게 살아갈지라도

그 외로움 한 켠에 몰래 숨긴 단말마의 유서로


널 다시 사랑할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