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박민규 안읽어봐서, 박민규에 대해서는 할 말 없지만, 예전에 박민규가 다카하시 겐이치로의 거의 아류라고 불릴 만치 많이 따라한다는 얘기는 들었어. 개인적으로 갠이치로의 책은 꽤 좋아해서, 그 덕분에 박민규를 안읽게 된 탓도 있는데. 여튼 문갤 중에 다카하시 겐이치로와 박민규를 둘 다 읽어본 사람 있으면 비교해서 답글 달아줘, 나도 궁금하네.
구연소(203.249)2014-11-04 15:33:00
다카하시 겐이치로는 안 읽어봤지만 박민규는 장편 쓸 때마다 항상 뒷심이 딸리는 기분. 지구 영웅 전설은 얄팍했고 삼미슈퍼스타즈는 초반에 재미있던 것 이외로 떠오르지 않고 파반느는 기억이 잘 안 난다. 그냥 그랬던 것 같지만 기억이 안 나니 넘어가자. 여하튼, 스타일이 그래서 그런지 재미는 있는데 재미 이외로 뭐가 더 있던 것 같지는 않다.
규(210.104)2014-11-04 16:06:00
지구영웅전설과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읽어봤는데...파반느는 무리수를 뒀다는 느낌. 강제개행의 괴랄함이란 정말..읽는 내내 독자를 부들부들하게했지. 지구영웅전설의 경우 괜찮게 봤지만 너무 (주제의식을)채워넣으려해서 지나치다는 느낌. 상징 은유 자의식으로 꽈아아아악찼어. 박민규 단편은 좋아함. 아침의 문은 보통이었지만 그, 다른 문학상 받은거 있었는데..노인이 어쩌구 하는거, 그건 괜찮게 봤었어
손놈(218.51)2014-11-04 16:42:00
나도 단편은 괜찮다 생각함. 장편도 아주아주 후진 건 아니고 그냥 그런 정도고 절대 장편을 잘 쓴다고 보기는 어렵다 생각하고(윗 사람이 말한 주제의식 덩어리라는 것에 동의), 단편에선 대체적으로 쏘쏘 이상은 되지 않나 싶음. 고시원 이야긴가 그거 갑자기 생각나네. 갑을 고시원?
규(210.104)2014-11-04 16:59:00
둘다 읽어본 사람으로서, 박민규는 초창기 때나 겐이치로 따라한거 같음. 후반기 박민규는 조금 색이 다양해졌다고 생각함.
나는 박민규 안읽어봐서, 박민규에 대해서는 할 말 없지만, 예전에 박민규가 다카하시 겐이치로의 거의 아류라고 불릴 만치 많이 따라한다는 얘기는 들었어. 개인적으로 갠이치로의 책은 꽤 좋아해서, 그 덕분에 박민규를 안읽게 된 탓도 있는데. 여튼 문갤 중에 다카하시 겐이치로와 박민규를 둘 다 읽어본 사람 있으면 비교해서 답글 달아줘, 나도 궁금하네.
다카하시 겐이치로는 안 읽어봤지만 박민규는 장편 쓸 때마다 항상 뒷심이 딸리는 기분. 지구 영웅 전설은 얄팍했고 삼미슈퍼스타즈는 초반에 재미있던 것 이외로 떠오르지 않고 파반느는 기억이 잘 안 난다. 그냥 그랬던 것 같지만 기억이 안 나니 넘어가자. 여하튼, 스타일이 그래서 그런지 재미는 있는데 재미 이외로 뭐가 더 있던 것 같지는 않다.
지구영웅전설과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읽어봤는데...파반느는 무리수를 뒀다는 느낌. 강제개행의 괴랄함이란 정말..읽는 내내 독자를 부들부들하게했지. 지구영웅전설의 경우 괜찮게 봤지만 너무 (주제의식을)채워넣으려해서 지나치다는 느낌. 상징 은유 자의식으로 꽈아아아악찼어. 박민규 단편은 좋아함. 아침의 문은 보통이었지만 그, 다른 문학상 받은거 있었는데..노인이 어쩌구 하는거, 그건 괜찮게 봤었어
나도 단편은 괜찮다 생각함. 장편도 아주아주 후진 건 아니고 그냥 그런 정도고 절대 장편을 잘 쓴다고 보기는 어렵다 생각하고(윗 사람이 말한 주제의식 덩어리라는 것에 동의), 단편에선 대체적으로 쏘쏘 이상은 되지 않나 싶음. 고시원 이야긴가 그거 갑자기 생각나네. 갑을 고시원?
둘다 읽어본 사람으로서, 박민규는 초창기 때나 겐이치로 따라한거 같음. 후반기 박민규는 조금 색이 다양해졌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