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조금씩 해서 단편 네편째 하고 있는데요 키보드로 하는 필사랑 손글 필사랑 차이가 있나요? 둘다 해보신 분? 이것도 우문이라면 우문. 뻘소리가 주특기라.
댓글 8
어려워야 하니까. 어렵게 손으로 베껴보는 길이 더욱 좋을 듯.
ㅀ(211.107)2014-11-13 02:37:00
원고지 필사하면 이해가 5배는 잘 되는듯.
아보카도주스(lazylemon200)2014-11-13 02:39:00
ㄹㅎ/ 지금까지 손으로 했거든요. 근데 홧김에 초고를 노트북으로 썼는데 손으로 초고 쓸 때랑 결과가 별반 다르지 않더라고요. 손으로 쓰는 것과 자판 두들기는 것 사이 갭을 크게 두고 있었는데 일순간 의문이 생겨서 우문해봤습니다.
사수(223.62)2014-11-13 02:41:00
아보카도주스 / 업........ 원고지 필사는 금시초문이네요.... 백지 필사랑 어떤 차이가 있나요? 굳이 형용한다면?
사수(223.62)2014-11-13 02:42:00
경험 상, 집중의 문제다. 키보드로 칠 때는 미처 제대로 받아들이기도 전에 후다닥닥 넘어갈 때가 많고, 손으로 쓸 때는 한 번 더 곱씹게 되더군. 물론 손으로 할 때는 무조건 손이 아프기 전 까지만. 손이 아프면 집중이 흐트러져서. 그리고 단순히 받아 적기만 하는 게 아니라, 문장 문장 마다 떠오르는 생각을 빈공간에 함께 적곤 하는데 컴퓨터로는 그런 작업이 어렵고 한다 한들 직관성이 떨어지지. 그래서 손으로 쓰는 게 좋더라. 나중에는 필사 한 내용보다 떠오르는 생각을 적은 게 훨씬 많은 분량이 되어있을 때도 있더라.
알레프(211.235)2014-11-13 03:17:00
단순히 문체와 표현을 공부하는데 그치지말고 그 안을 살펴보고 해체하고 재조립해봐. 이미 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ㅎㅎ
알레프(211.235)2014-11-13 03:19:00
필사는 글짓기를 체득/체화하려고 하는 거니까. 자판으로 글 쓰는 사람은 자판으로 연필로 쓰는 사람은 연필로 하는 게 맞아. 연필로 필사하다 잘못하면 자판 앞에 앉았을 때 상상력이 중단되는 경우가 생겨.
a(175.206)2014-11-13 05:19:00
우리가 원인류의 자손은 맞지만 음식을 불에 익힐 때 꼭 모닥불을 피울 필요까지는 없는 것과 같은 원리야.
어려워야 하니까. 어렵게 손으로 베껴보는 길이 더욱 좋을 듯.
원고지 필사하면 이해가 5배는 잘 되는듯.
ㄹㅎ/ 지금까지 손으로 했거든요. 근데 홧김에 초고를 노트북으로 썼는데 손으로 초고 쓸 때랑 결과가 별반 다르지 않더라고요. 손으로 쓰는 것과 자판 두들기는 것 사이 갭을 크게 두고 있었는데 일순간 의문이 생겨서 우문해봤습니다.
아보카도주스 / 업........ 원고지 필사는 금시초문이네요.... 백지 필사랑 어떤 차이가 있나요? 굳이 형용한다면?
경험 상, 집중의 문제다. 키보드로 칠 때는 미처 제대로 받아들이기도 전에 후다닥닥 넘어갈 때가 많고, 손으로 쓸 때는 한 번 더 곱씹게 되더군. 물론 손으로 할 때는 무조건 손이 아프기 전 까지만. 손이 아프면 집중이 흐트러져서. 그리고 단순히 받아 적기만 하는 게 아니라, 문장 문장 마다 떠오르는 생각을 빈공간에 함께 적곤 하는데 컴퓨터로는 그런 작업이 어렵고 한다 한들 직관성이 떨어지지. 그래서 손으로 쓰는 게 좋더라. 나중에는 필사 한 내용보다 떠오르는 생각을 적은 게 훨씬 많은 분량이 되어있을 때도 있더라.
단순히 문체와 표현을 공부하는데 그치지말고 그 안을 살펴보고 해체하고 재조립해봐. 이미 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ㅎㅎ
필사는 글짓기를 체득/체화하려고 하는 거니까. 자판으로 글 쓰는 사람은 자판으로 연필로 쓰는 사람은 연필로 하는 게 맞아. 연필로 필사하다 잘못하면 자판 앞에 앉았을 때 상상력이 중단되는 경우가 생겨.
우리가 원인류의 자손은 맞지만 음식을 불에 익힐 때 꼭 모닥불을 피울 필요까지는 없는 것과 같은 원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