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는 소음을 싫어했다. 최근 귀를 두동강 내버리고 싶을 만큼 엇박으로 울려대는 층간소음은 A의 삶에서 치워버릴 가치가 가장 명백한 것이었다. 소심한 성격 탓에 초인종 한 번 누르지 못하던 그가 아침 댓바람부터 꼭지가 돌아 현관문을 열어 계단을 오른다는 건 그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해프닝이었다. 심지어 본인조차도 그랬을 거다. 예상치 못한 일은 예상했던 일보다 파급이 크다.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사회는 말세다. 스트레스가 모여 어두컴컴한 지하층이 주로 이루고 있는 그것은 손끝 하나 담그기도 꺼려질 만큼 타락하고, 볼 품이 없어졌다. 나는 구시대적인 발상이라는 말을 굉장히 싫어한다. 신세대적인 발상이라고 해서 특별히 좋을 것도 없는데, 과거를 굉장히 폄하하고 등한시하는 듯한 단어 선택은 과거를 사랑하는 나에게 짜증을 유발한다. 신세대들은 끊임없이 머리를 굴린다. 목적은 부와 명예. 간단히 말해서 돈이다. 어떻게 하면 자수성가해서 잘 먹고 잘 살 수 있을까. 20대의 젊은이가 60대의 늙은이보다 더 하다. 끔찍한 이 시대의 발전이 아닐 수 없다.
가끔은 구시대적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발전을 거듭하는 것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지만 그 본질은 쇠퇴시킨다. 스트레스는 쌓이고 풀 길은 없다. 사회의 범죄율은 높아져만 간다.
분명, 당신과 내가 속해있는 이 커다란 집단은 문제가 있다.
던지->든지. 뭔가 깊숙한 무엇이 나오는가 하는데 저런 하잘것없는 실수는 분명 집고 넘어가셔야 함.
ㄴ 감사하오. 실수가 반복되면 그게 실력이 되는 법이지...
가끔은 삶<의> 시련을 견디지 못할 때가 있다. 참고 억누르다가도 분출하는 화산<의> 그것처럼 폭발하는 것이다. ...... 뭔가 부족하면 꼭 그 <의>를 쓴다는 거. 신기하지 신기해. 그 `의'에 의지하고 싶은 거라는 거. 이상 `의' 전문가 말씀.
ㄴ 음... 맥락에 따라 관계성을 명확히 따지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니. 이것 저것 풀어헤치는 습관이 들어 그런가 보다. 고쳐 보도록 노력하겠수다.
이 ㅀ 희망은 단지 그대 글이 비치는 거울. 거울이기를. 이 댓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