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주의와 실존주의 철학자들이 하나같이 귀결시키는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라'인데, 오늘 문득 사랑이 정말 저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음. 이미 특이점이 와버린 시대에 내 존재가 불필요함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그 사랑 때문에 묶여버린 채로 사는 느낌이라.

사랑은 인간에게 있어서 축복이 아니라 가장 근본적인 저주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