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막 떠오른 마치 첫사랑과 같은,

그런 생각이 너무 신비롭기도 하고 

그런 큰 자극이 확신을 주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내가 발견한 세계에 대한 이 진실을 

다른 이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열정으로 넘치는 그런 떨리는 감정 상태가 되는 듯.


"나는 지금 이토록 기쁘고 흥분되는데,

쟤는 잠잠하네 ? 내가 발견한 이 진실을 

소개해줌으로써,
[좋게 말하면 소개이고, 
감정이 너무 세서 공격적이게 되면 그것은 강요일테지]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이 기쁨을 

쟤와 나누고 싶다."

이런 감정 상태 말임.

기쁘다가도 곧 실망하기도 하겠지.

우리는 상대가 느끼는 감정을 영영 느낄 수가 없으니,

말하자면, 감정에 있어서 각자도생이니 말이다.

우리는 타인의 기쁨이나 고통과 같은

정념을 결코 전달받을 수 없다.

개인들은 넘을 수 없는 거대한 간극에 의해 가로막혀 있다.

자신은 자신에 대해서도 모르지만, 

타인에 관해서는 차원이 한층 더 다른 것이다.


결론적으로,

태어난 생각에 대해서 그것이 점점더 자라도록ㅡ인내심을 

가지고 격려를 보낼 필요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비록 그 생각에게서 한계가 보일지라도.

말하자면, 마음에 꽃처럼 피어나는 생각들과 격려들, 

즉 그 모든 태도들의 종점에는,

'창조 행위에는 나름대로의 진실성을 담고 있다'ㅡ라는 

마치 인간에게 마지막 남은 한줄기의 희망이 있는듯 해서,

화해(치유, 혹은 승화?)적 종합의 포근(평안)함이 

느껴지는 거 같다.


(단지 하나의 관점, 거짓일 수도 있고, 오류일 수도 있고. 
고려해야 하므로, 고려될 수 있어서 결국엔 고려될 여러 가능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