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알고 있으니까

우리는 보이니까


고상한 생각/일상적인 생각/정신병적인 생각

이 셋은 정말 한 끗발 차이라는 것을


이것들이 서로 막 차이가 있는 게 아님

큰 차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숙고해보면 꽤나 비슷비슷하고 거기서 거기임


감각/감정만 조금 전환하면 즉 관점만 조금 전환하면

정신병적인 생각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화할 수 있음


비정상인하고 정상인하고 정말 한 끗발 차이라고 

생각되어진다


정신병이 있다고 저들 혹은 나 자신을 

같은 종이 아닌 이질적인 존재로 보거나 혐오하는 것은,

살아 있는 생명의 말/새롭게 변화하는 희망의 말
(동적인 비판)

즉 사람을 살리는 겸손함이 아니라,
["쟤는 잘 될 수 있다.", "쟤는 변할 수 있다."]

어떤 죽어 있는 공허의 말/그대로 고착화 된 절망의 말
(정적인 비난)

즉 사람을 죽이는 교만함이 아닐까
["쟤는 사람이 아니다.", "쟤, 심보가 왜 저러냐."]